외국인 혐오 발언과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빚어 국민의힘을 탈당했던 무소속 양태석 경남 거제시의원이 복당했다.

양태석 거제시의원. 거제시의회 제공

13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민의힘 경남도당이 양 의원의 복당 신청을 승인했다.

양 의원은 2023년 “베트남 애들은 게으르고 관리가 안 된다. 10명 중 1명은 뽕을 한다”는 등 외국인 혐오 발언을 한데 이어 여성 앞에서 성희롱 발언 논란까지 불거지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활동해 왔다.

그러다 최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조기 대선 국면을 앞두고 탈당한 이들의 복당 및 입당 신청을 조속히 진행하라는 입장을 밝히자 다시 입당을 신청했다.

양 의원의 복당으로 여야 동수로 팽팽하던 거제시의회가 재편됐다.

총 의원 16명 중 국민의힘 8명, 더불어민주당 7명, 무소속 1명이 되면서 여야 동수가 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