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방교육자치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부산 강서구의 한 교회 소속 목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부산경찰청 전경. 국제신문DB

12일 부산경찰청 반부패수사1계에 따르면 이날 경찰은 강서구 송정동의 세계로교회 소속 목사 A 씨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고 밝혔다.

A 씨는 4·2 부산교육감 재선거와 관련해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데에도 당시 B 교육감 후보와 대담하는 영상을 찍어 SNS에 올린 혐의(지방교육자치법 등 위반)를 받는다. 교회 등 종교시설은 정치색을 띠어서는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4월 초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받는 혐의가 추가적으로 더 있으나, 현재 수사 중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