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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추진 부산관광사업 고배…광역개발 연계사업 차질 빚을라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일부 ‘기장 오션레일’·‘화명에코파크’

  • 조성우 기자 holycow@kookje.co.kr
  •  |   입력 : 2025-04-13 19:53:55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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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투심 재검토… 군·구 보완 만전

부산 기장군과 북구가 관광개발 차원에서 추진하는 대형 사업이 정부 중앙투자심사(중투심)에서 잇따라 재검토 통보를 받아 제동이 걸렸다. 두 사업 모두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때 정부가 추진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계획’(국제신문 2023년 12월 25일 자 1면 등 보도)의 하나로, 국비 확보에 실패하면서 지역 관광개발 전반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부산 북구가 추진하는 낙동선셋 화명에코파크의 수상극장 건립 예정지 전경. 부산 북구 제공
행정안전부는 최근 ‘2025년 1차 중앙투자심사’에서 기장군의 ‘기장 오션블루레일’ 사업안을 재검토 통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장안읍 좌천역~월내역 일원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총 3.6㎞ 구간에 폭 15m의 산책로와 에코숲, 미디어아트 시설 등의 조성이 핵심으로, 애초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로 계획됐다.

그러나 중투심에서 재검토 통보를 받아 국비 확보에 실패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이 사업의 총사업비는 391억6000만 원으로, 국비 50%와 시비·구비가 25%씩 투입된다. 국비 지원 없이 사업 진행 자체가 힘든 상황으로, 군은 애초 중투심 통과 후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미뤄지게 됐다.

북구가 추진 중인 ‘낙동선셋 화명에코파크’ 사업도 재검토 통보를 받았다. 구와 시 낙동강관리본부가 화명생태공원 일원 3만㎡에 수상극장과 가족애놀이터 등을 조성하는 게 골자로,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는 346억 원으로, 이 사업 역시 국비가 50%의 비중을 차지한다.

두 사업 모두 윤 전 대통령 재임 때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계획에 포함됐다. 광역단위 관광개발 계획의 하위 사업에 제동이 걸리면서 이와 연계하는 전체 사업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기장군과 북구는 이달 중으로 행안부의 2차 중투심에 다시 지원할 계획이다. 결과는 오는 6월 발표될 예정이다. 기장군은 사업 예산 규모와 시설 운영방안 등을 보완해 다시 심사를 받는다는 구상이고, 북구는 총사업비 수정과 더불어 사업 타당성과 관련한 부분을 보완해 다시 지원한다.

기장군 관계자는 “보완을 거쳐 2차 심사를 통과,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북구 관계자도 “사업 기간이 다소 길어질 수 있지만 문제 없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심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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