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2023년 9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대성동고분군 유물 발굴현장을 이례적으로 일반인들에게 공개키로 해 관심을 끈다.
김해시는 10~13일 ‘2025 가야문화축제’ 기간 동안 대성동고분군의 발굴 현장을 한시적으로 공개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장 공개는 11~13일 사흘간이며 11일은 오전 11시 전문가 자문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개하고, 12, 13일은 오전, 오후 각 1시간씩 현장 접수를 받아 진행한다.
안전을 고려해 현장 안내는 회당 최대 20명씩 각 20분간 제한적 운영한다.
 |
| 김해시 세계문화유산인 대성동고분군 발굴현장에서 유물수습과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김해시 제공
|
탐방객은 안내에 따라 북쪽 펜스를 열고 들어가 직접 유물 수습 상황을 관찰할 수 있게 된다.
발굴 현장 주변 안내 펜스에는 지난 10년 간 대성동고분군에서 발굴된 유물을 사진형태로 부착해 일반인의 이해를 돕기로 했다.
앞서 이 고분군은 지난해 9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가로 12m, 세로 8m의 사면 일부가 붕괴되는 피해가 났다. 현재 시는 고분군의 보존과 안전 확보를 위해 국가유산청에서 전액 국비를 지원받아 민간발굴회사에 맡겨 유물 수습과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 시작된 유물 수습은 다음주까지 시행되는데, 현재까지 고려시대 토성의 기단석과 고려시대 명문기와, 고려시대 도기(유약바른 토기) 등이 발굴됐다.
김해시 송원영 대성동고분박물관장은 “평소 보기 어려운 발굴 현장의 생생한 관람 기회가 될 예정”이라며 “세계문화유산인 대성동고분군의 가치와 이해를 돕는 시간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