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 부산은행·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국제신문 공동기획
장수원(가명·80)씨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과 뇌경색으로 왼쪽이 마비가 되기도 했다. 2023년 3월 발병한 뇌경색으로 통원치료를 받아오다가 허혈성 심장병과 황달이 반복돼 2023년 9월에 입원했다.
같은 해 간 낭종으로 수술이 필요했지만 수술비가 없어 수술을 하지 못하고 약물치료를 진행해왔다. 그러다 지난해 12월부터 오른쪽 옆구리에 심한 통증이 한 달 이상 지속돼 진통제로만 버텨왔다. 통증은 다행히 사라졌지만 소화기내과에서 대장내시경을 진행하고 대장암이 의심돼 비급여 검사를 통한 수술계획을 진행하려 했지만 비용문제로 보류했다.
장 씨는 오래 전 사업실패로 이혼 후 아들 둘과도 관계가 단절된 상태다. 형제 3명과도 서로 생사여부와 거처를 모를 정도로 오랜기간 연락이 두절돼 어디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없다.
현재 침대 매트리스만 하나 근근히 들어갈만한 다세대주택에서 생활중이다. 40년 이상이 된 곳이라 난방도 되지 않고 누수로도 고통받고 있다. 지난 겨울도 전기장판만으로 추위를 버텨 호흡기 질환이 더 심해졌다. 담당 복지사는 “장 씨는 평생 가난하게 살아왔기 때문에 배고픔도 추운 것도 다 견딜 수 있지만 요즘은 참기 힘들 정도로 아픈 것과 돈이 없어서 수술을 못 받아 죽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하루하루가 너무 두렵다고 했다. 그 이면에는 삶에 대한 간절한 의지가 있기 때문에 장 씨의 치료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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