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울주 산불, 양산 코앞까지 번졌다…영남권 불길 나흘째 확산(종합)

울주·의성·하동도 특별재난지역

  •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방종근 기자 박동필 기자
  •  |   입력 : 2025-03-24 19:29:33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산청 희생자 분향소 추모 발길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영남권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이웃 지역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계속된 강풍으로 진화 작업에 애를 먹으면서 사태가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산불 사흘째인 24일 헬기가 일몰을 앞두고 물을 뿌리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오후 5시 현재 울산 울주군 온양읍에서 발생한 산불은 바람을 타고 경남 양산 대운산 방면으로 번지고 있다. 양산 시계와 약 700m 떨어진 지점까지 불길이 옮겨붙은 상태로, 산림당국은 자칫 산불이 도시 경계를 넘어 확산하지 않도록 방화선 구축에 총력을 쏟고 있다.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이날 오후 4시10분께 안동시 길안면 현하리 야산으로까지 확산됐다. 산불이 계속해서 번지자 의성군은 주민뿐만 아니라 산속에서 불을 끄고 있던 진화대원에게도 대피 명령을 내린 상태다.

영남지역을 덮친 대형 산불은 이날까지도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나흘째에 접어든 경남 산청 산불은 강풍 등으로 기세가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았다. 불길이 하동 옥종면으로까지 확대되고, 사상자도 늘었다. 좁은 길을 이동하던 소형 소방차가 전복되면서 소방대원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로써 산청 산불 사상자는 12명으로 늘어났다. 산림 피해도 계속 늘어나면서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울산 울주, 경남 김해, 충북 옥천 등 5개 산불 지역에서 산림 8732.6㏊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됐다.

김해 산불은 헬기 3대가 투입되고 바람도 비교적 잠잠해져 진화 작업에 속도가 붙었다. 오후 6시 현재 진화율 95%를 기록한다. 울주 산불 용의자로 특정된 60대 남성 A씨는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이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울주군과 의성군, 하동군 등 3곳을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했다. 전날은 경남 산청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바 있다.

한편 산불진화작업 중 희생자가 발생한 산청에서는 합동분향소가 마련돼 추모객의 발길이 잇따랐다. 지난 22일 산불진화대원 3명과 창녕군 소속 인솔 공무원 1명은 산 중턱에 고립되면서 화마에 휩쓸려 돌아오지 못했다. 분향소가 차려진 경남 창녕군민체육관에는 오전 9시께부터 창녕군 공무원이 희생자 영정 앞에서 묵념하는 등 사회 각계의 추모 행렬이 계속됐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3. 3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4. 4‘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6. 6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7. 7[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8. 8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9. 9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10. 10李대통령 부부 등 순방단 명단 개인정보 유출 경찰 내사 착수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6. 6“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7. 7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8. 8[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3. 3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4. 4‘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8. 8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10. 10[속보]李 정부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자 3인 압축 전망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6. 6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7. 7“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8. 8“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9. 9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10. 10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