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장 재선거의 공식 선거 운동 첫날인 20일 여야 무소속 등 4명의 후보가 저마다 적임자를 자처하며 본격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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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경남 거제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변광용 박환기 김두호 황영석(왼쪽부터)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각 후보 캠프 제공 |
전 거제시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변광용(59)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최대 번화가인 고현동 고현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지지세를 모으며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다. 출정식에는 같은 당 국회의원인 김병주 김정호 민홍철 이언주 허성무 의원 등이 참석해 지지 연설로 힘을 보탰다. 변 후보와 이들 의원은 출정식을 끝내고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산업 지속 성장과 노동 권익 향상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 거제 발전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후 변 후보는 고현동 일대와 한화오션 서문 앞 등 민생 현장을 돌면서 본격 유세에 나섰다.
거제부시장을 지낸 국민의힘 박환기(62) 후보는 고현동 거제시청사 앞에서 출근길 시민에게 인사를 하면서 공식 선거운동을 펼쳤다.
박 후보는 오전 아주동에서 유세 활동을 한 뒤 오후 2시 고현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지지세 모으기에 나섰다. ‘일꾼론’을 강조한 박 후보는 ‘다시 일어서는 거제, 파워풀 거제, 50만 매력도시’의 기틀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후 박 후보는 고현시장과 유동 인구가 많은 고현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유세를 벌이며 유권자 표심잡기에 나섰다. 선거 운동 기간 같은 당 국회의원도 거제로 내려와 박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여야 두 후보는 21일 양자 대결 방송토론회를 통해 공약 등을 검증한다.
현 거제시의회 부의장인 무소속 김두호(53) 후보는 이날 오전 방송토론회 연설 녹화로 본격 선거 운동에 들어갔다. 오후에는 장승포·옥포동 일대에서 유세에 나섰다. 밝은 연두색 점퍼를 입고 나선 김 후보는 ‘당을 떠나 시민과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정당 정치에서 벗어나 오직 거제 시민만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며, 민원 해결 능력과 실천력으로 새로운 거제를 열어가겠다”는 각오다. 실력 있는 거제시장 적임자를 자처하는 그는 조선·신성장산업 육성, 광역 교통망 확충, 체류형 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
칼럼니스트 무소속 황영석(66) 후보도 선거 운동에 나섰다. 황 후보도 이날 오전 방송토론회 연설 녹화로 공식 선거 일정을 시작했다.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선 황 후보는 3대 핵심공약 중심의 거제발전을 약속했다. 그는 아시아 최고 관광지 조성, 최첨단 기업도시 조성, 사회적 약자가 행복한 ‘럭키거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