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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부산자경위 정책자문단…지역 맞춤형 치안환경 드라이브

출범 후 ‘유명무실’ 비판 받아온 자경위, 지역 활동가 50명 시민 치안 의견 수집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25-03-19 19:09:37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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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 등 전달, 실질적 정책 변화 기대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부산자경위)가 치안정책 수립 과정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시민 중심의 경찰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정책자문단을 출범시켰다. 2021년 출범 후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부산자경위가 자문단을 통해 자치경찰의 새 길을 개척할지 관심을 끈다.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가 19일 부산경찰청 경찰교육센터에서 ‘부산 자치경찰 정책자문단’ 출범식을 개최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 제공
부산자경위는 19일 부산경찰청 경찰교육센터에서 ‘부산 자치경찰 정책자문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부산자경위는 출범 후 시민과 협력을 바탕으로 더 안전하고 신뢰받는 치안환경 조성을 목표로 삼아왔는데, 정책자문단을 이 목표 실현을 위한 핵심 기구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정책자문단 위원을 비롯해 부산자경위, 부산경찰청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 ▷교통안전 캠페인(안심손) 선포식 ▷자치경찰 주요 업무 설명 등이 진행됐다. ‘안심손 캠페인’은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널 때 손을 들어 운전자에게 신호를 주는 보행자 중심의 교통안전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2022년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보행자 보호 의무가 강화됐으나 부산에서 보행자 사망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자 길을 건널 때 보행자와 운전자 간 명확히 신호를 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출범식 후 정책자문단 위원들은 112치안종합상황실과 교통정보센터를 둘러보고 경찰에 관한 이해도를 높였다.

정책자문단은 지역의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유력 인사 50명이 참여, 자치경찰의 정책 수립과 실행 과정에서 실질적인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활동 분야는 ▷자치경찰 제도 개선 ▷생활 안전 ▷사회적 약자 보호 ▷교통안전 등이다. 특히 이들은 정책 점검(모니터링)과 주요시책 홍보 등의 역할도 수행하면서 시민의 치안 관련 요구와 개선 의견을 적극 수집한다. 이를 부산자경위와 부산경찰청에 전달, 실질적인 정책 변화를 유도하는 가교 구실도 할 계획이다.

정책자문단 활동을 통해 시민 의견이 반영된 자치경찰 사무가 구현되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안 대책 실현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치안 서비스 개선 등이 기대된다. 문호 정책자문단장은 “시민의 목소리가 경찰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소통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더욱 안전한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자경위는 정책자문단 출범으로 시민과 경찰의 협력이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더욱 투명하고 시민 중심적인 자치경찰 실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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