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덩치 키운 ‘동래 한옥체험마을’…공모 탈락땐 100억 재정 부담

구청장 대표공약, 원안서 확대…한옥 건립 늘리고 산책로 조성

  • 조성우 기자 holycow@kookje.co.kr
  •  |   입력 : 2025-03-18 19:42:37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변수 많아 장기 표류 가능성도

장준용 부산 동래구청장의 대표 공약인 ‘한옥체험마을 조성 사업’이 추진 과정에서 예산과 기간이 원안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동래구는 재원 조달을 위해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 신청을 준비 중인데, 몸집이 커진 사업이 공모에 탈락할 경우 장기 표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동래구청 전경. 국제신문 DB
동래구는 오는 9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지역특화재생) 사업 공모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공모에 선정되면 총 300억 원의 사업비가 확보되며, 이 중 100억 원은 한옥체험마을 조성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나머지는 동래·수안인정시장 구역에 투입한다.

한옥체험마을 사업은 동래구 칠산동 동래읍성 일원에 한옥을 이용한 거점 체험공간과 거리를 조성하는 게 골자다. 전통문화 체험 장소를 만들어 관광자원을 개발한다는 취지로, 장 구청장의 대표 공약이다.

애초 장 구청장의 최초 공약 수립 때 사업비 27억6800만 원을 전액 구비로 충당할 계획이었다. 준공은 2026년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계획을 변경, 사업비가 100억 원으로 늘었고, 준공 예정일도 2029년으로 연기됐다. 애초 1, 2채로 계획한 한옥을 8채로 확대하고, 산책로 조성 등을 추가하면서 사업비와 기간이 크게 늘었다.

문제는 공모에 탈락할 경우 재원 조달 방안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구는 한옥체험마을 조성을 위해 필요한 100억 원 중 50억 원을 국비, 25억 원을 시비로 충당할 계획인데, 탈락 때는 전액 구비로 충당해야 한다. 또 사업 기간이 늘어나면서 장 구청장 임기 이후에야 준공이 예정돼 자칫 사업이 무산 또는 장기 표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동래구의회 탁영일 의장은 “한옥체험마을 사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지배적이다. 향후 구의 예산안이 올라와도 통과할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공모에 만전을 기해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와 부지 관련 협의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탈락한다면 사업 규모를 축소해 구 자체 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5. 5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6. 6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9. 9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10. 10“초심·신뢰 회복 급선무…시립예술단 수준 높이고 극장 문턱 낮출 것”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8. 8[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9. 9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0. 10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5. 5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9. 9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3. 3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7. 7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8. 8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9. 9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10. 10부산청년 취업 등 여전히 팍팍하네 “맞춤형 정보 절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