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대학 기숙사까지 침투한 마약…檢, 유학생 등 베트남 4명 기소

항공화물로 엑스터시 반입 혐의…건강기능식품 용기에 숨겨 보관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25-03-17 19:07:01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4명 중 3명 어학연수 목적 입국

항공편을 이용해 마약을 몰래 들여오거나 투약한 베트남 유학생 등이 검찰에 붙잡혀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의 한 주택가에서 베트남인 마약 사범이 마약을 수거하고 있다. 부산지검 제공
부산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은 마약 밀수 및 투약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베트남인 유학생 A(20대) 씨 등 2명을 구속기소하고, 또다른 베트남인 2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3개월간 독일발 항공특송화물을 이용, 마약류 엑스터시 6000여 정(시가 2억 원 상당)을 국내로 밀수입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수사 결과 이들은 엑스터시를 건강기능식품 용기에 은닉해 보관했고, A 씨가 잠시 거주한 부산의 한 주택 앞에 마약을 두면 구입자들이 가져간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 씨 등 2명은 부산의 한 대학 기숙사에서 마약류를 보관하거나 투약하기도 해 지역 대학가를 중심으로 마약류가 암암리에 유통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적발된 베트남인 4명 가운데 3명은 어학연수 목적으로 입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아파트 건설 현장이 많은 부산과 경남 김해지역을 중심으로 일용직에 종사하는 불법체류자가 마약류 밀수입에 가담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에 따르면 동남아 한류 열풍으로 어학연수나 유학비자로 입국하는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부산의 외국인 마약사범은 ▷2022년 69명 ▷2023년 109명 ▷지난해 221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베트남인 마약사범은 같은 기간 ▷59명 ▷65명 ▷179명으로 급증했고, 최근 3년간 전체 외국인 마약사범 중 76%를 차지했다.

상황이 이렇자 대검찰청 마약과가 올해부터 베트남에 수사관을 파견, 실시간 공조수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부산지검도 국제협력관계를 활용해 베트남발 마약 밀수 사건을 적극 수사하는 등 지역 외국인 마약사범을 엄단한다는 방침이다. 또 부산경찰청 남해해양경찰청 부산출입국외국인청 부산세관 등과 수사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 지역 외국인 우범지역과 밀집 시설을 합동 단속할 계획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4. 4“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5. 5[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6. 6“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7. 7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8. 8"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9. 9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10. 10[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1. 1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2. 2[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3. 3[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4. 4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5. 5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6. 6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7. 7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8. 8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9. 9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10. 10‘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1. 1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3. 3"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4. 4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5. 5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6. 6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7. 7SK지주 최태원 지분율 3% 하락…최 회장 재산분할 자금 충당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웰컴저축은행도 정보유출…법인고객 정보 2200건 추정
  10. 10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3. 3“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4. 4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5. 5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6. 6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7. 7ADHD 치료제 처방 2년 새 38% 급증…“공부 잘하는 약 없어”
  8. 8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9. 9“차량 흔들린다” 술 취해 소화기로 버스기사 폭행한 60대
  10. 10"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3. 3[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4. 4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5. 5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6. 6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7. 7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8. 8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9. 9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10. 10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