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치러지는 경남 거제시장 재선거가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후보 등록 첫날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무소속 후보 등 3명이 등록해 3파전 구도로 압축됐다.

거제시장 재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3일 국민의힘 박환기 후보가 오전 9시 거제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가장 먼저 등록을 마쳤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압승해 거제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국민의힘 박환기 후보

박 후보는 15일 오후 2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이어 오는 20일 오전 10시 고현동 엠파크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하고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나선다. 거제에서 공무원을 시작한 박 후보는 경남도 마·창 거가대교 근무지원단, 도시계획국장 등을 거쳐 거제시부시장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무소속 김두호 후보는 이날 오전 9시6분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거제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며, 민원 해결 능력과 실천력으로 거제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무소속 김두호 후보

김 후보는 현재 거제시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조선·신성장 산업 육성, 교통망 확충, 섬앤섬길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복지·문화 촘촘한 생활정책, 시민 삶의 질 향상 등을 담은 공약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도 이날 오전 거제시장 재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다. 변 후보는 후보 등록을 마친 뒤 “무너진 거제 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겠다”고 출마 결의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

전 거제시장을 지낸 변 후보는 모든 시민 1인당 20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지역상생발전기금 2000억 원 조성, 조선업 외국인력 적정 수 제한, 내국인력 채용 강화, 양대조선 거제시민·거제청년 채용 확대, 경제자유구역 거제 확대 등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