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은 전년비 1.5% 늘어
모든 분야에서 국내 ‘제2 도시’ 자리를 놓고 부산과 경쟁하는 인천의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출산 장려책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
| 부산시청 1층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에서 어린이들이 원어민과 영어 수업을 하고 있다. 국제신문DB |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인천의 주민등록인구는 302만7854명으로 전월 대비 4205명이 증가했다. 특히 0~4세 영유아가 537명 늘어났으며 경제활동과 자녀 양육 연령층인 30~49세도 1282명 증가했다.
인천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큰 인구 증가 폭을 보였으며 최근 1년간 월별 증가에서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천 다음으로는 서울(4170명) 대전(835명) 세종(759명)이 증가했고, 부산 등 나머지 13개 시·도는 감소했다. 지난달 부산의 주민등록인구는 326만2337명으로 전월 대비 1554명이 줄었다.
인천은 지난해 출생아 수 증가율에서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인천 출생아 수는 1만5242명으로 전년보다 11.6% 증가, 전국 평균(3.6%)를 크게 웃돌았다.
인천시는 ‘아이플러스 1억 드림’과 ‘천원 주택’ 등 인천형 저출생 대응 정책이 인구 증가 효과를 내는 것으로 분석했다. 아이플러스 1억 드림은 인천에서 태어나는 아이에게 18세까지 1억 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보육료 급식비 등 기존 국비·지방비 지원금 7200만 원에다 자체 예산 2800만 원을 더했다. 천원 주택은 하루 1000원꼴인 월 3만 원의 임대료만 받고 신혼부부 등에게 최대 6년간 주택을 임대하는 사업이다. 올해 500호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할 방침인데 접수 첫날 604가구가 신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의 인구 증가는 인천형 출생정책을 비롯한 시민행복 체감정책의 성과이자 지속적인 혁신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인천이 국가적 인구문제 해결의 중심이 돼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부산지역 출생아 수는 전년(1만 2866명) 대비 197명 늘어난 1만 3063명으로 1.5% 증가했다. 전년 대비 출생아 수가 증가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올해부터 시는 ▷부산형 산후조리비 지원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 확대(2세아 현장학습비 추가) ▷2자녀 이상 신혼부부에게 공공임대주택 임대료를 평생 지원 등 새로운 부산형 저출생 대응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