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개청 30주년을 기념하여 수영구청장인 및 각 동장인 등 12종을 알아보기 쉽게 한글체로 개각해 사용한다고 밝혔다.

수영구청은 개청 이래 한글전서체로 제작한 공인을 사용해 왔으나 ‘행정업무의 운영 및 혁신에 관한 규정’에서 관인의 글자를 한글로 바꾸도록 개정을 권고하고 있고, 현재 사용 중인 공인은 2016년부터 사용되어 모서리의 마모가 진행된 상태로 교체 시기와도 맞물려 올해 개청 30주년을 기념해 개각하게 되었다.

이번 개각에 사용된 대한민국정부상징체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개발한 글씨체로, 최초의 한글인 정음체에 담긴 세종대왕의 국민과의 소통에 대한 염원을 바탕으로 현대적으로 만들어진 글씨체이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공인을 개각함으로써 개청 30주년을 기념하고 앞으로 구민과 더 소통하는 수영구를 만들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새로이 제작된 12개의 공인은 오는 3월 1일부터 사용 예정이며, 이후 기존의 공인은 폐기되어 사용이 중지되고 영구 기록물로 보존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