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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깊던 최윤홍, 출마 결심 굳힐 듯

금주 거취표명 전망… 보수 단일화 요동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5-02-19 20:15:33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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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감 유력 후보로 거론된 최윤홍 교육감 권한대행(부교육감·사진)이 고심 끝에 조만간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그간 출마설이 꾸준히 제기된 최 대행은 늦어도 이번 주 중으로 출마 결심을 굳히고 언론 등을 통해 이를 알릴 계획이다. 현재 최 대행을 제외하고 7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는데, 그가 합류하면 사실상 이번 선거 후보군이 확정된다.

앞서 최 대행은 지난달 7일 공석인 교육감을 대신해 이례적으로 신년 기자간담회를 주재하면서 출마설에 불을 붙였다. 당시 관련 질문에 “지금 제가 해야 할 역할은 전임 교육감이 해오던 정책을 현장에 안착되도록 하는 것이다. 지금은 그것밖에 생각이 없다”며 “누구든 전임 교육감이 추진하던 교육정책을 잘 계승할 수 있는 분이 오셔서 이끌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선을 그었다.

최 대행은 하윤수 전 교육감의 주요 교육정책 추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어서 이 같은 발언에도 불구,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는 지속적으로 나왔다. 지난 18일에는 ‘부산교육을 사랑하는 학부모 단체’에서 최 대행의 출마를 촉구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최 대행이 하 전 교육감의 지원을 받는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에 따라 ‘절호의 기회’를 잡은 최 대행이 결국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럼에도 최 대행이 선뜻 출마를 결심하지 못한 것은 여러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우선 공무원 신분인 최 대행은 아직 정년을 꽤 남겨 두고 있어, 쉽사리 사직서를 내기 어려운 입장이다. 게다가 중도·보수 진영 후보가 난립한 상황에서 단일화에 참여할 지 여부를 놓고도 고민이 깊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사직할 필요가 없는 대학 교수 등과는 달리 평생 공무원으로 살아 온 최 대행이 쉽게 결심하지 못 했을 것”이라며 “만약 출마한다면 상당한 부담을 안고 선거에 나서는 셈”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는 박수종 박종필 전영근 정승윤 등 4명의 예비후보와 논의한 끝에 다음 달 7일까지 최종 후보를 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 1일 정책발표회를 시작으로 2, 3일 1차 여론조사와 5, 6일 2차 여론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통추위 관계자는 최 대행을 겨냥한 듯 “21일 오후 6시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으면 출마 의견을 밝혀도 단일화에 참여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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