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체증을 빚는 양산 물금신도시와 유산공단 및 어곡공단 진·출입로를 잇는 시가지 도로가 확장돼 이 일대 교통체증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유산·어곡공단 도로 확장 구간. 양산시 제공

19일 양산시와 윤영석 국회의원(국민의힘·양산시갑)에 따르면 물금읍 범어리 워터파크~유산공단(어곡공단) 진입로를 연결하는 길이 2㎞ 도로를 왕복 4차선에서 5~6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최근 착공했다.

이 사업은 국비 등 127억 원이 투입되며 2026년 9월 개통 예정이다. 이 도로 확장 사업은 지난해 주한미군공여구역주변지역지원사업에 선정돼 최대 6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면서 추진됐다.

시는 이 도로와 연결돼 통행량 급증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영대교와 양산대교 등지의 구간에는 우회전 가속차로를 확보해 안전대책과 함께 원활한 차량 흐름도 유도하기로 했다.

이 도로가 확장되면 교통체증 해소 등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 도로는 물금신도시와 유산공단 및 어곡공단 등 기업체 밀집지를 연결해 하루 평균 통행량이 3만5000대 이상에 이르는 등 양산 시가지 최대 교통체증지로 꼽힌다. 하지만 도로가 왕복 4차선으로 협소해 주민들이 상시 교통체증에 시달린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이 일대 도로가 한동안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하는 등 체증이 극심하다. 뿐만 아니라 이 일대 체증여파로 양산 시가지 전체 도로의 주행속도가 늦어지는 등 영향을 받는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