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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구도 땐 김석준…단일화 땐 보수·진보 팽팽

부산교육감 재선거 여론조사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5-02-16 20:12:32
  •  |   본지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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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金 22.5%로 압도적 우위
- 보수·중도 후보 한자릿수
- 단일화가 승패 가를 변수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의 변수로 꼽히는 ‘후보 단일화’가 선거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후보 간 다자대결 구도가 될 경우 교육감 재선을 지내 인지도가 높은 진보 진영의 김석준 예비후보가 압도적 우위를 점했으나, 정당 지지도와 교육감 후보 성향 선호도 모두 보수 진영이 앞서는 만큼 후보 단일화가 승패를 결정짓는 핵심 키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국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4, 15일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를 보면, 교육감 재선거 후보 선호도는 김석준 예비후보가 22.5%로 다른 예비후보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진보 진영의 차정인 예비후보(10.1%)가 그 뒤를 이었고, 보수 진영의 전영근(7.7%) 정승윤(6.8%) 박종필(6.5%) 최윤홍(5.6%) 박수종(3.4%), 보수·진보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자처한 황욱(2.8%) 예비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다자대결 시 보수 진영 예비후보의 지지율은 비슷한 반면, 재선 교육감을 지낸 김 예비후보는 인지도 측면에서 압도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후보 단일화를 하면 보수 진영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48.6%)이 더불어민주당(32.9%)보다 앞섰기 때문이다. 교육감 성향 선호도도 보수 후보(46.0%)가 진보 후보(36.3%)보다 9.7%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후보 단일화 필요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0.9%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23.8%는 ‘불필요하다’, 15.3%는 ‘잘 모른다’고 했다. 특히 조사에 응한 국민의힘 지지자 67%가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답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56.8%)보다 단일화에 대한 열망이 높았다. 현재 진보 진영 예비후보는 2명뿐인데 반해 보수 진영은 후보가 난립하는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보수 진영이 후보 단일화 없이 ‘각자도생’할 경우 인지도에서도 불리할 것이란 해석이 우세하다.

진보 진영도 다자대결 구도에서는 김 예비후보가 우세하게 나타났으나, 보수 진영이 단일화할 경우 상황이 반전될 수 있다. 결국 어느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하느냐가 이번 교육감 재선거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다 다자대결 구도 시 후보 선호도에서 ‘그 외·잘 모름(18.1%)’ ‘없음(16.5%)’ 등 부동층이 34.6%에 달해 이들의 표심이 어느 쪽으로 쏠릴 지도 단일화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조사했나

-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 대상

국제신문은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4, 15일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무선 100%·무선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활용)로 진행됐다.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5%포인트고, 응답률은 5.8%다.

조사는 ▷정당 지지도 ▷부산시교육감 성향 선호도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후보 선호도 ▷후보 단일화 필요성 ▷후보자별 가상대결 등에 대한 질문과 응답으로 이뤄졌다. 후보는 현재 교육감 재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석준 박수종 박종필 전영근 차정인 황욱 6명에 더해 출마 가능성이 높은 정승윤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과 최윤홍 교육감 권한대행(부교육감) 2명을 포함, 총 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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