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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농어촌버스 무료화 추진한다.

5월부터 농어촌버스 58개 노선 전면 무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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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이 2025년 산청방문의 해를 맞아 군민과 방문객이 농어촌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무료화를 추진한다.
산청군청 전경. 국제신문 DB
산청군은 지역민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경남에서 처음으로 농어촌버스 전면 무료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군은 지난해 12월 ‘산청군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 지원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산청 지역에는 산청교통 11대, 부산교통 3대 등의 농어촌버스가 산청읍을 중심으로 읍면 지역을 잇는 58개 노선에 운행하고 있다.

특히 농어촌버스는 지역민은 물론 지리산 등산객들이 많이 이용한다.

군은 농어촌버스 무료화로 주민 이동권 확대와 함께 지리산권 탐방객이 증가하고 지역 상권이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버스 무료화에는 연간 4억~5억 원 규모 예산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무료화에 따른 버스업체 재정 손실을 군이 메워주는 방식이다.

산청군은 버스 무료화를 지난해부터 준비해 왔다. 지난해 8월 정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내용을 협의하고, 10월 농어촌버스 요금 무료화 추진계획 내부 방침을 확정했다. ‘농어촌버스 무료이용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홍보 기간을 거쳐 5월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농어촌버스 전면 무료화는 2023년 경북 청송군이 전국에서 처음 시행한 후 봉화군과 의성군, 문경시까지 이어지며 경북 지역에서 확산했다. 전남에서도 완도군, 진도군, 영암군이 버스를 무료로 운행하고 있다.

경남에서는 하동군이 지난해 7월 100원만 내면 농어촌버스를 탈 수 있는 100원 버스 사업을 시작했다. 학생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 교통 복지를 실현하고, 침체한 대중교통 활성화를 촉진하겠다는 취지였다. 하동군은 100원 버스 사업으로 이용객 40%가 증가해 경제 유발 효과가 5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한다. 거창군은 지난해 11월부터 7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농어촌버스 무료화 사업을 시작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농어촌버스 전면 무료화 사업은 주민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 사각지대를 없애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며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큰 이익으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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