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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인사적체, 이제야 풀리나

계엄 이후 첫 고위직 인사…박현수 국장 치안정감 승진

  • 김진룡 jryongk@kookje.co.kr 정인덕 기자
  •  |   입력 : 2025-02-05 19:47:57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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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경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하면서 그동안 밀렸던 경찰 인사가 줄줄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마크. 국제신문DB
경찰청은 5일 치안정감 승진자로 치안감인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 내정됐다고 밝혔다. 대전 출생인 박 국장은 경찰대 10기로 경찰청 치안정보국장·위기관리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박 국장은 차기 서울경찰청장으로도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장은 김봉식 전 청장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조지호 경찰청장과 함께 구속기소되면서 공석 상태다.

정부는 또 조정래 경찰청 치안정보국 치안정보심의관, 국정상황실에 파견된 남제현 경무관, 국무조정실에 파견된 박종섭 경무관 등 경무관 3명도 치안감으로 승진 내정했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여파로 막혔던 인사가 갑자기 단행되면서 경무관과 총경 인사도 차례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경정 이하 승진시험 일정 역시 오는 21일로 잡혔다. 통상 승진시험 전 내부 평가를 통해 승진 심사를 진행하는데, 올해도 예년처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는 주말 집회와 시위로 경찰력이 대거 투입되는 상황에서 서울경찰청장의 공백이 길어져 제대로 된 대처가 힘든 것 아니냐는 판단 아래 진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인사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내부 불만도 컸다. 다만, 아직 확정된 것은 승진시험 일정뿐이어서 다른 승진 일정이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해경도 인사를 줄줄이 진행한다. 통상 총경 이상 고위급 인사가 먼저 난 뒤 경정 이하 인사가 진행됐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지휘관급보다 일선 직원 인사가 먼저 났다.

해경은 지난 4일부터 지방청을 이동하는 경정급 인사를 진행했고, 5일에는 지방청 내 경정급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오는 10일부터는 경감 이하 계급 인사가 진행된다. 총경급 이상의 인사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날 해양수산부가 김용진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을 해양경찰청장으로 임명을 제청하면서 이른 시일 내에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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