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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역 일대 하수구 냄새, 부산 악취 1위 ‘오명’

市, 민원 다발지·하천 등 조사…황화수소 등 악취유발물질 검출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25-02-03 19:37:07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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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에서 악취 민원이 잦은 곳을 조사한 결과 수영구 광안역 인근 등의 악취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산시가 발표한 ‘2024 생활악취 조사’ 결과를 보면 수영구 광안역 인근은 ‘복합악취’가 1442배로 분석 구역 중 가장 높았다. 복합악취는 두 가지 이상의 물질이 섞여 불쾌감을 일으키는 냄새를 일컫는다. 그 값이 1442배라는 것은 포집한 시료에 깨끗한 공기를 이만큼 희석해야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의미다. 수영구 A아파트 인근 역시 복합악취가 1442배로 조사됐다.

광안역 인근 조사구역은 황화수소 또한 약 0.313ppm으로 나타났다. 분석 대상 지역 중 가장 높은 값이다. 또 다른 악취 유발 물질인 ‘메틸메르캅탄’도 0.031ppm으로 최악이었다. 시는 광안역 인근의 하수구 속 찌꺼기가 혐기성 분해를 일으킨 탓에 강한 악취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A아파트 인근의 악취는 인근 시설에서 배출되는 미차집 하수 영향으로 봤다.

수영구 두 지역의 뒤를 이어 남구용호동 B초등학교 일원, 중구 보수동 일원, 북구 구포동 C어린이집 인근 등의 악취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 곳의 복합악취는 669배로 측정됐다.

시는 ▷악취 민원다발 지역(56곳) ▷관광지 하수구(41곳) ▷하천(14곳)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주요 관광지 중에선 서면 해운대해수욕장 해리단길 순으로 악취가 심했다. 하천은 덕천천과 대리천에서 악취가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 부산 2024 생활악취 민원다발구역

순위 

조사지점 

 복합악취

공동 
1위 

수영구(수영로 610번길 9 일원) 

 1442배

수영구(망미배산로 76번 나길 30) 

 1422배

공동
3위

중구(보수동 2가 119) 

 669배

남구(용호로 42번길 94) 

 669배

북구(백양대로 1016번길 100-47 

 669배

※자료 :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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