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회, 의료인력 수급 논의 착수…의정갈등 해소 분수령

추계위 공청회서 의견수렴 나서…내년도 의대입시 일정 고려하면 이달 의료계와 논의 마무리돼야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5-02-02 19:05:33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의협 “정상화 플랜 나와야 대화”

의정갈등이 1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국회가 적정 의료인력 조정의 근거가 될 ‘보건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구성에 나서면서 의료계와의 논의가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대학 입시 일정을 고려하면 이달 안에는 논의가 마무리돼야 하는 만큼 의정갈등 해소를 위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 동아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한 환자가 이송되고 있다. 국제신문 DB
2일 보건복지부와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는 14일 보건의료인력 수급추계기구 공청회를 열고 인원 구성과 법적 지위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국회는 3일까지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관련 단체로부터 토론 참가자를 추천받을 예정이다. 국회는 공청회까지 의견 수렴을 진행한 뒤 최종안을 확정해 법안 처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복지위는 지난달 21일 법안소위를 열고 수급추계위 구성과 역할 등을 규정한 보건의료인력지원법 개정안 2건과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 1건을 심사한 뒤 의료계 의견을 더 들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계속 심사를 결정했다. 의료계 유일 법정 단체인 의협은 최근 수급추계위원회와 관련해 기구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내용과 2026학년도 의대 정원 감원 조정을 위한 특례조항을 법안에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을 국회 측에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협은 앞서 수급추계위가 단순 심의기구가 아닌 의결기구로 운영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입시 일정상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은 이달 중에 결정돼야 하는 만큼 정부와 의료계가 어떤 식으로든 논의를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3058명이던 의대 정원은 정부가 지난해 2월 2000명 증원 발표로 5058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2025학년도에만 1509명이 늘어난 4567명이 됐다. 새로운 의사 결정이 없을 경우, 2026학년도 정원은 5058명이 되기 때문에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해선 내년도 정원 조정이 불가피하다.

일단 의료계와 정부 모두 내년도 의대 정원과 관련한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하진 않고 있다. 정부는 앞서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내년 의대 정원을 ‘원점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최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김택우 의협 회장과 만나 의료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동시에 정원 문제를 신속히 정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도 2026학년도 의대 정원과 관련해 3월 전까지 의협과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선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의 골이 깊은 만큼 대타협을 이루기가 쉽진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의협은 정부가 의대 교육 정상화 마스터플랜을 제시해야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택우 회장은 “정부나 정치권과의 대화에 나서지 않은 과거 의협과 달리 정책에 대한 논의를 적극적으로 주도하는 의협을 만들겠다”며 “의대 교육 마스터플랜을 먼저 제시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4. 4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7. 7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8. 8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9. 9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10. 10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9. 9[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3. 3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8. 8“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9. 9“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0. 10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