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중기 권익 대변해 온 국제신문 정상화를

국제신문 지키기 릴레이 기고 <13> 허현도 중기중앙회 부산울산지회장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5-02-02 19:41:47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이자 해양 수도로서 국가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중소기업이 있으며 지역 경제의 근간이자 일자리 창출의 주역으로 부산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그리고 이 여정에 77년간 지역 중소기업과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함께해 온 언론이 바로 ‘국제신문’이다.

최근 부산의 중소기업들은 전례 없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고물가·고금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고, 내수시장은 얼어붙어 새해 첫 달 부산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SBHI)는 코로나 팬데믹이 진행되던 때보다 낮은 수준인 67.6을 기록했다. 또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국 우선주의 확산 등 통상환경 변화에 더해 국내 정치 불확실성까지 겹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고통을 감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인구 유출도 심각하다. 2024년 12월 기준 부산 인구는 326만6598명으로, 2023년 12월 329만3362명 대비 2만6764명이나 감소해 중소기업의 인력 확보에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위기는 국제신문도 예외가 아니다. 국제신문 역시 부산의 중소기업으로서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하고 있다. 수년간 누적된 만성적자와 임금체불 등 대주주의 경영 실패로 존립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빠져 기업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국제신문은 부산의 단순한 언론사가 아니다. 1947년 9월 1일 창간해 77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부산과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산업화 과정을 생생히 기록하고, 부산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건전한 여론을 형성해 온 지역의 대표 정론지다. 특히 지방의 균형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중소기업의 입장에서 국제신문의 역할과 의미는 더욱 크다. 국제신문은 지역 특화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지자체·산업체·학계 간 협력을 촉진하는 데 앞장섰다. 이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들이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 주 52시간, 중대재해처벌법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문제점을 지적해 정책 변화를 이끌어 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따라서 국제신문의 위기는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지역의 건강한 공론장의 위기이자 지역 사회와 중소기업의 위기를 상징하는 것이다.

부산 중소기업계는 국제신문의 정상화를 강력히 지지한다. 국제신문이 건전한 부산지역 언론사로서의 역할을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중소기업계도 관심을 갖고 지원할 것이다. 아울러 부산시와 정부에서도 지역 언론사의 위기 극복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요청한다.

국제신문은 반드시 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것이다. 우리 중소기업과 함께 부산 발전을 위해 힘차게 전진할 것이다. 부산의 역사를 함께해 온 국제신문이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부산 시민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 주길 바란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2. 2[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3. 3[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4. 4‘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5. 5[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6. 6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7. 7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8. 8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9. 9"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10. 10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1. 1[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2. 2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3. 3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4. 4[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5. 5[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6. 6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7. 7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8. 8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9. 9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10. 10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 1"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2. 2"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3. 3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4. 4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5. 5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6. 6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7. 7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8. 8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9. 9‘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0. 10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1. 1[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2. 2‘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3. 3[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4. 4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5. 5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6. 6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7. 7"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8. 8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9. 9광주서 승합차·시내버스·오토바이 추돌…2명 경상
  10. 10이태원 참사 유족, 4주기 앞두고 진상규명 촉구…"책임자 처벌" 외치기도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