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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모를 것” “경험으론 부족”…부산교육감 주자들 공방 치열

초중등 교육가 출신들 저격에 檢·대학총장 출신 차정인 맞불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5-01-30 19:15:38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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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진보 단일화 후보 등록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후보 간 공방이 치열하다. ‘현장교육 전문가’를 자처하는 후보들은 검사, 대학 총장 출신을 향해 포문을 열고, 해당 후보는 ‘교육행정 전문가’라는 점을 내세워 맞불을 놓는다.
부산시교육청 전경. 국제신문DB
30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중도·보수 진영 박종필 예비후보는 지난 27일 성명서를 내고 중도·진보를 표방하는 차정인 예비후보와 중도·보수 진영 후보로 거론되는 정승윤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저격했다. 그는 “유초중고 교육 경험이 전혀 없는 대학 교수 출신이 교육감 후보로 나선 것을 매우 우려한다”며 “대학 총장을 지내거나 정치권에서 이름이 좀 알려졌다고 교육감에 나서는 모습이 안타깝다. 검사 출신의 정치인에게 부산교육을 맡겨서는 안 된다”고 직격했다.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검사 출신으로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낸 공통점이 있는 차 예비후보와 정 전 부위원장을 동시에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중도·보수를 자처한 전영근 예비후보도 지난 24일 방영된 유튜브 채널 인터뷰에서 “차 예비후보는 초중고 교육현장 경험이 전혀 없다. 시교육청과는 상관 없는 부산대 총장 경력 외 검사 등 법조인 경력이 대부분”이라며 교육감 자질에 한계가 있다고 언급했다. 박·전 예비후보는 교사 교장 출신으로 시교육청에서 장학사와 장학관 등으로 40년 가까이 교육현장에 몸 담았던 경험을 앞세우며 ‘교육 전문가’로서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모양새다.

진보 진영 김석준 예비후보도 지난 24일 입장문을 통해 “초중등 교육현장 경험이 전혀 없는 단일화 참여 후보의 자질과 능력에 대해 판단할 근거가 아직 미약”하다며 차 예비후보를 저격, 단일화에 대한 부정적 기류를 보였다.

이에 대해 차 예비후보는 적극 방어에 나섰다. 그는 “초중등 교육경험이 있으면 좋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법조인 경험은 교육현장을 보호하고 교육개혁 입법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4년간 부산대 총장을 맡아 대학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켰다. 초중등 경력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교육행정에서 거둔 큰 성공의 결과물을 내놓고 시민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고 맞받았다. 차 예비후보는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 추진 기구인 ‘2025 부산민주진보교육감 추진위원회’에 단일화 후보로 등록하면서 김 예비후보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압박했다.

한편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는 다음 달 후보 검증을 위한 정책발표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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