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수영만 요트장, 해양문화복합공간으로 거듭난다

11년 표류 끝 재개발 본격화…市, 사업자와 변경협약 체결

논란 쟁점 호텔 건립은 제외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5-01-20 19:55:38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전국 최대 규모의 요트 계류시설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이 건립된 지 40년 만에 해양문화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부산시와 사업시행자 아이파크마리나㈜가 실시협약을 체결한 이후 10년 넘게 사업 추진이 제자리 걸음이었는데, 당시 쟁점이 된 호텔 건립을 사업 계획에서 제외하고 재개발에 따른 인근 주민 피해 최소화와 공공성 확대 방안을 담는 등 계획를 변경해 추진 가능성을 한층 키웠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석희 아이파크마리나 상무가 20일 부산시청에서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시는 20일 시청에서 아이파크마리나㈜와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사업’ 관련 변경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2014년 3월 시와 아이파크마리나가 실시협약을 처음 체결한 이후 장기간 표류해왔다.

1986년 아시안게임을 위해 건립된 이 요트경기장은 시설이 낡아 재개발에 대한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다. 시는 그동안 재개발 사업과 관련된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해양레저(마리나) 산업 관계자와 인근 지역 주민의 요구를 수용하고 이를 협약에 반영하기 위해 사업시행자와 협의를 거쳐 사업 재개에 합의했다. 이 사업은 민간이 사업비 1584억 원 전액 투자하는 BTO(수익형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돼 사업시행자는 준공 후 30년간 운영한다.

해상 299척, 육상 139척을 합쳐 총 438척을 계류할 수 있는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재개발 공사가 끝나면 계류시설이 총 567척(해상 317척, 육상 250척)으로 늘어난다. 계류시설 외에도 전시컨벤션시설 요트전시장 요트클럽 요트케어시설 수영장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사업 면적은 총 23만4693㎡(육상 14만2451㎡, 해상 9만2242㎡ )에 달한다.

아이파크마리나 측은 최근 부산 관광상품으로 주목받는 ‘마리나 선박 대여업’이 공사 기간에도 지속할 수 있도록 해양레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또 주민 의견을 반영해 시설 규모를 조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해양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변경된 실시협약에 따라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주민설명회 등 절차를 거쳐 오는 5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완공은 내년 말을 목표로 한다. 시는 공사 기간 일대 교통체증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운대해변로 확장을 우선 추진한다.

박형준 시장은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발을 넘어 부산 해양레저산업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부산이 글로벌 복합 해양레저 거점으로 도약하는 단초가 되도록 기업,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3. 3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4. 4‘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7. 7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8. 8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9. 9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10. 10‘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 1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2. 2‘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3. 3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4. 4'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5. 5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6. 6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7. 7李 대통령, AI에 물었다…“중수청장 국무회의 배석불가는 억지”
  8. 8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9. 9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10. 10[2026 국감 브리핑]용혜인 “부산 119구급 스마트시스템 이용률 1%, 전국 최하권”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4. 4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세무조사 때 금품·향응 수수"…국세청 직원 5년간 31명 징계
  7. 7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8. 8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9. 9올해 부산 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다'…1년새 2만5000명↑
  10. 10“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3. 3‘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8. 8“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9. 9[속보]20일 부산서 70대 남성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사망
  10. 10피습 자작극 정이한, 모친 증인 신청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3. 3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4. 4"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9. 9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10. 10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