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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병원 차량동행…선순환 자활 ‘올리브마켓’도 곧 가동

시민이 행복한 도시 부산 <중> ‘안녕한 부산’ 두텁고 따뜻한 복지 강화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5-01-14 19:02:50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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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연결·행복 복지공동체 지향
- 병원 안심동행 차량 22대로 확대
- 4월 도입 앞둔 전국 첫 ‘자활마켓’
- 참여자들이 직접 생산·소비·지원

- 육아 관련 수당들 동시신청 가능
- 장애인이동권 나래버스 2호 개통

올해 부산시는 시민이 다함께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두텁고 촘촘한 복지체계 구축에 중점을 뒀다. 돌봄 공백으로 인해 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위한 병원안심동행 서비스 확대, 전국 최초의 선순환 자활마켓 ‘올리브 마켓’ 시행 등으로 부산형 돌봄 체계를 강화한다.
부산시는 보호자 부재 등 돌봄 공백으로 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위해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은 해당 서비스를 이용 중인 한 어르신의 모습. 부산시 제공
■안심하고 병원 함께 가요

시는 보호자 부재 등 돌봄 공백으로 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위해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는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서비스를 신청하면 지역자활센터 소속 동행 매니저가 병원 접수부터 수납·진료 등 출발부터 귀가까지 동행하는 서비스다. 특히 부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차량을 이용해 병원 이동을 지원하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서비스로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용자들의 반응도 좋다.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에 거주하는 송모(88) 씨는 “나이가 드니 혼자서 일상생활은 고사하고 혼자 병원에 가는 게 불편하니까 딸이 회사를 쉬는 날에 맞춰서 병원을 예약하거나 변경을 했다”며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주기적으로 병원에 갈 수 있어서 건강관리를 더욱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됐고, 몸도 마음도 한결 편해졌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병원안심동행 차량을 종전 11대에서 22대로 확대할 예정으로, 서비스 품질기준을 마련해 서비스 향상에 나선다. 지원대상도 지난해 중위소득 50% 이하에 올해 중위소득 70% 이하로 확대한다. 또 이용요금 자부담을 1시간 1만5000원에서 1만 원으로 낮췄다.

■전국 최초의 선순환 자활마켓

시는 오는 4월부터 전국 최초의 선순환 자활 가게인 ‘올리브 마켓’을 운영할 계획이다. 참여자가 직접 생산·소비·지원하는 구조 도입으로 착한 보상이 착한 소비로 이어지고 다시 착한 혜택이 되어 돌아오는 선순환 체계가 가동된다. 이는 자활사업을 단순 일자리 지원 사업이 아닌 ‘적절한 보상과 보람’이 있는 자활 일자리 사업으로 체계(패러다임)를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공공복지 서비스 일자리를 창출을 통해 저소득층의 자립 지원을 더욱 두텁게 만들어 나감으로써 사회적 비용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시는 그동안 저평가된 자활사업 이미지를 리브랜딩하고자 시민과 함께 ‘올리브’라는 자활정책 브랜드를 만들었다. 올리브는 자활사업이 모두 함께, 잘 사는 부산을 만드는 정책이라는 의미를 담아 올(ALL)과 리브(LIVE)를 합쳐서 만들었다. 이미 성과도 인정받았다. 지난해 열린 행정안전부 ‘2024년 공공서비스디자인 성과공유대회’에서 시민과 함께 자활사업 정책을 디자인한 ‘부산시 자활 혁신 프로젝트 올리도 내 자부심, 올리브(ALL-LIVE)’ 과제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공공서비스디자인은 정책 수요자인 국민과 공급자인 공무원, 전문가, 서비스 디자이너가 함께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설계하는 정책개발모델이다.

시의 ‘올리도 내 자부심, 올리브(ALL-LIVE)’ 자활 혁신 프로젝트는 자활사업 정책의 진짜 문제를 찾고, 전국 최초로 ▷자활 일자리 성공모델 ▷브랜드(올리브 ALL-LIVE) ▷선순환 자활 체계 ‘올리브 마켓’을 개발해 자활사업의 오랜 숙원과제에 대한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제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안녕한 부산’ 브랜드 홍보 강화

지난해 11월 부산역 광장에서 부산 장애인 시티투어 ‘나래버스 2호’ 개통식이 열렸다. 부산시 제공
시민 모두가 다 함께 행복한 복지 공동체를 지향하는 시의 복지 브랜드인 ‘안녕한 부산’ 알리기에도 집중한다. 안녕한 부산이란 시민이 서로 좋은 이웃으로 연결돼 다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부산을 만든다는 뜻을 담았다.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 삶을 지향하는 가치가 자연스레 담긴 가장 ‘부산’적이고 동시에 가장 한국적인 브랜드다. 안녕한 부산의 핵심 키워드는 ‘사람’ ‘연결’ ‘행복’이다. ‘안부’는 안녕한 부산의 약칭이기도 하다.

시는 안녕한 부산 홈페이지를 통해 이웃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 따뜻한 복지공동체 도시를 지향하는 안녕한 부산 브랜드 이야기로 시민과 더욱 가깝게 만난다. 안녕한 부산 홈페이지는 ▷안녕한 부산 ▷안부캠페인 ▷복지기본계획 ▷안부프로젝트 등 총 4개의 코너로 구성돼 시민과 다채로운 브랜드 이야기를 함께 나눈다.

안녕한 부산 코너에서는 안부 복지 기본계획 발표 등 지난해 10월 브랜드 탄생부터 현재까지 시민과 만났던 여정을 만나볼 수 있다. 안부캠페인 코너는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 나래버스, 병원안심 동행서비스 등 관심과 호응 높은 정책을 다큐 영상으로 담아 시민과 소통·공감도를 높였다. 또 자립 꿀단지 챗봇, 50+생애재설계대학, 달빛어린이병원, 주거복지센터,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서비스 등 다양한 시민 체감정책을 방송 인터뷰로 알기 쉽게 소개한다. 시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제작한 콘텐츠를 홈페이지에 게시해 시민과 공감대를 넓혀갈 계획이다.

■입원아동 돌봄서비스 지원도

보건복지부는 이달부터 맞춤형 급여 안내(복지멤버십) 동시 신청 가능 급여에 부모급여 양육수당 아동수당을 추가했다. 복지멤버십은 가입자의 소득·재산·연령 등을 분석해 국민이 받을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안내하는 제도다.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몰라서 신청하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게 위해 ‘나에게 필요한 급여와 내가 받을 수 있는 급여’를 생애주기별로 적극적으로 찾아준다. 현재 1020만 명(650만 가구)이 가입 중이다. 동시 신청 제도는 다른 사회보장급여 신청 시 별도 신청서 작성 없이 복지멤버십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종전엔 기초생활보장, 한부모 가족지원 등 13종 급여 신청자가 동시 신청 가능했다. 이달부터 부모급여 양육수당 아동수당 신청자도 사회보장급여 신청서 작성 시 선택적 동의를 통해 복지멤버십에 가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 자체 복지서비스인 둘째아 이후 출산지원금과 입원아동 돌봄서비스 지원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장애인 시티투어 버스 개통

시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도 힘쓴다. 시는 지난해 11월 부산 장애인 시티투어 ‘나래버스 2호’를 개통했다. 나래버스 2호는 28인승으로 리프트 및 휠체어석 6석이 설치됐고, 부산 발달장애인 사생대회 수상작이 버스 디자인에 사용됐다. 나래버스 2호는 1호 버스와 함께 하루 2차례 운영된다. 추후 울산과 경남 노선으로 시외 여행이 확대될 예정이다. 나래버스 공식 누리집(naraebus.com)과 장애인총연합회(051-791-2023)로 전화 문의하면 이용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시는 나래버스 1호를 2023년 5월 개통해 부산지역 동부산 노선과 서부산 노선의 2개 노선을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행하고 있다. 시티투어가 없는 날에는 타지역 원거리 운행도 병행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돌봄이 필요한 시민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촘촘한 돌봄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시민 모두가 ‘안녕한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올리브(ALL-LIVE) 마켓

마켓지정

자활사업장(편의점 음식점 등)
 60개 이상 지정

이용대상

6개월 이상 자활사업에 참여 중인 
신중년 세대 1500여 명

지원내용

생필품, 식사, 서비스를 자활생산품·서비스로 지원

지원방법

자활생산품·서비스 구매용 포인트 
지급 (지원금액) 1인 최대 10만 원

이용방법

포인트 카드 발행→ 올리브 마켓 방문→ 포인트로 자활생산품·서비스 구매

※자료 :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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