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이 총인구의 2.5%를 차지하는 등 다문화 가족이 갈수록 느는 가운데 부산시가 내년 총 260억 원을 들여 다문화 가족 지원 정책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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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2024년 다문화가족지원협의회가 열리는 모습. 부산시 제공 |
시는 지난 18일 ‘2024년 다문화가족지원협의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 자리에서 내년도 다문화 가족 지원 정책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 부산 내 외국인 주민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고, 사회통합 차원에서 다문화 가족이 지역 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추가 지원 방안 등을 모색하고자 이번 회의가 마련됐다.
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성장 단계별 지원 ▷결혼이민자 정착 주기별 지원 ▷상호존중에 기반한 다문화 수용성 제고 ▷다문화정책 추진 기반 강화 등 4개 정책과제를 설정하고 총 92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에는 국·시·구비 등 총 260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결혼 이민자 유입이 본격화된 2010년대 이후 출생한 자녀가 학령기로 접어들면서 교육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사업을 강화한다. 다문화 가족 청소년에게는 장학금 3000만 원을 지급하고 결혼이민자 출신을 통·번역사로 채용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용이 어려운 다문화 아동을 찾아가 한국어 교육, 부모 교육, 자녀 생활을 지도하는 ‘방문교육 서비스’ 운영도 확대한다.
외국인을 향한 시민 인식이 과거보다 나아졌지만, 여전히 다문화 수용성이 낮아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사업도 확대한다. 이 밖에 부산세계시민축제, 아시아문화 한마당 등 내·외국인 소통과 문화교류의 장을 확대해 마련했다.
지난해 부산의 외국인 주민은 8만3401명으로 부산 전체 인구의 약 2.5%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다문화 가족은 2만8135명이며 ▷결혼이민자(국적 미취득) 7305명 ▷국적 취득자 7335명 ▷자녀 1만3495명 등이다. 부산의 다문화 가족은 매년 증가 추세로 최근 10년간 8000여 명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