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빈집 팬데믹 막자” 부산 기초단체 전담부서 속속 설치

부산 빈집 팬데믹

  • 조성우 기자 holycow@kookje.co.kr
  •  |   입력 : 2024-12-18 19:33:51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해운대구·동구 내년 팀 구성
- 사하구·영도구도 적극 검토

국제신문 창간 77주년 기획 ‘부산 빈집 팬데믹’ 보도를 계기로 부산시가 빈집 전담 부서를 만들기로 결정(국제신문 지난 10월 14일 자 1면 보도)한 가운데, 각 구·군에서도 잇따라 부서 신설을 검토하거나 확정했다. 감염병처럼 번지는 빈집 증가 추세에 업무를 전담할 인력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지역 실정에 맞춘 정비가 더욱 본격화할 전망이다.
부산 동구의 한 빈집. 안전띠가 설치돼 출입이 금지된 모습. 국제신문DB
부산 해운대구는 내년 초 빈집 전담 부서를 출범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설 부서는 ‘계’ 단위 팀으로 구성되는데, 일반적인 계 단위 부서 인력을 고려하면 3명 안팎 규모로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전담팀은 다른 업무를 병행하지 않고, 오직 빈집 업무만 맡는다.

2020년 기준 해운대구에는 빈집이 478채에 달한다. 여기에다 이달 말 마무리하는 전수조사 추이를 보면 과거보다 빈집이 확연히 늘었다. 이에 구는 늘어나는 빈집 문제에 대응하고자 전담팀을 꾸리기로 했다.

해운대구뿐만 아니라 일선 구·군이 빈집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사례가 는다. 부산 동구는 내년에 미래사업단 산하에 ‘산복도로비전계’를 꾸려 빈집 정비와 활용, 고도제한 해제 추진 등 업무를 전담한다. 직원은 5명이다. 특히 동구는 지난 2월 부산에서 처음으로 ‘빈집정책담당관’을 채용, 빈집 문제에 대응한다.

사하구는 내년 상반기 중 재개발 등과 관련한 계 단위 부서를 신설해 빈집 관련 업무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영도구는 현재 전담 인력의 업무량 증가 추이를 지켜보고 부서 신설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빈집 팬데믹 보도 이후 지난 10월 시는 내년부터 건축주택국 산하에 태스크포스 형태의 빈집 정비 전담팀을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건축주택국 산하 도시정비과 도시재생팀장과 주무관 1명이 빈집 업무를 맡는다. 그러나 다른 업무와 병행하고 있어 빈집 정비에 매진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와 팀을 구성했다.

우후죽순 빈집이 늘어나는데 정비사업 속도가 따라잡지 못한다는 지적이 여러 차례 나왔다. 지난해 통계청 주택총조사에 따르면 부산 빈집은 11만4245채에 이르며, 공동주택이 81.4%(9만3073채)를 차지한다. 원도심에 집중된 단독주택 빈집과 달리 공동주택 빈집은 부산 전역에 있다. 1999년 이전에 건립한 공동주택은 ▷해운대구(6392채)▷사하구(4675채) ▷북구(3661채) ▷부산진구(3613채) 등 순으로 많다. 빈집이 원도심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국제신문 보도처럼 빈집은 심각한 사회문제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해운대구 역시 반여동 반송동 등에 빈집이 많기 때문에 대응 부서를 최대한 신속하게 출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2. 2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3. 3“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4. 4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5. 5[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6. 6부산도시철 1회용 승차권 구매도 카드로
  7. 7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8. 8“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9. 9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10. 10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5. 5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6. 6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7. 7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8. 8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9. 9'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10. 10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1. 1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2. 2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3. 3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4. 4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7. 7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2. 2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3. 3“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4. 4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5. 5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6. 6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7. 7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8. 8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9. 9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