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KTX-이음’ 열차의 서울 청량리역~부산 부전역 개통을 앞둔 가운데, 유치전을 벌였던 부산 기초자치단체는 올해 정차역 선정에서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각 기초단체는 아쉬움을 표하며 내년 유치전에도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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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X-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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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홈페이지에 공개된 중앙선 KTX 시간표를 보면, KTX-이음 열차는 울산 태화강역을 지나고 곧바로 부산 부전역을 향한다. 부산에서는 부전역을 제외하고 정차하는 역이 없는 것이다. 코레일은 별다른 공식 발표 없이 지난 12일 새 시간표를 알리면서 정차역을 공개했다.
새 정차역 선정을 두고 유치 경쟁을 벌였던 부산 기초단체들은 아쉬움을 표했다. 그간 해운대구·기장군·동래구 등이 정차역 선정을 위해 노력했다. 이들은 릴레이 유치 응원전이나 서명 운동을 진행하거나 관련 성명 등을 발표했다. 또 타당성 조사 용역도 진행해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주진우(해운대갑) 국회의원실 등에 따르면, 국토부와 코레일은 열차 수 부족 때문에 제한적으로 올해 정차역을 선정했다. 연내 운행 가능 열차가 부족하기 때문에 현재 KTX-이음 열차 18대 중 6대만 태화강역을 거쳐 부전역까지 운행한다는 것이다. 향후 신호설비 개량과 추가 열차 투입이 이뤄지면 열차 운행 계획도 조정해 나간다는 게 국토부 계획이다. 완전 개통은 2025년 말로 예상된다.
올해 정차역 선정에 탈락한 부산 기초단체들은 내년 유치를 위해 다시 뛸 예정이다. 올해는 시범개통 성격이며 내년 완전개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17만 기장군민의 염원을 담아 유치 활동에 매진했는데 기대하던 군민의 상실감과 아쉬움이 매우 크다”며 “기장역이 KTX-이음 정차역의 최적지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어 앞으로의 운행 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