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중년(50~64세)’ 세대의 일자리 현실을 파악해 효과적인 신중년 일자리 정책 개발을 도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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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노인회관에서 열린 신중년 일자리 세미나에서 한 시민이 질의하고 있다. 부산시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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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는 지난 6일 오후 2시 부산진구 부산노인회관 3층 교육장에서 신중년 일자리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전 신청한 시민 80여 명이 참석했고, 신중년 일자리 관련 주제발표와 지정토론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정승진 동남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부산시 신중년 특화 일자리 분석과 육성정책’에 대해 발제했다. 그는 고용보험통계를 활용해 부산 신중년 고용현황 등에 대해 분석했다. 이를 활용해 부산의 일자리 육성 정책을 조언했다.
정 위원은 직업과 직무를 바꾸는 ‘전직’ 준비가 확실히 이뤄질 수 있도록 복지와 고용 관련 정책이 연속성 있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직은 동일한 직무를 수행하지만 직장을 바꾸는 것이고, 재취업은 직업활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다시 일하는 것이다.
이직과 재취업 시에는 빠른 취업이 가능하지만 ‘전직’은 준비기간이 짧으면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성공적인 전직을 위해 준비 기간을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전직 준비 예비 취업자들의 커뮤니티 구성 ▷신중년 전직 지원 컨설턴트 양성 ▷신중년 전직을 위한 인턴쉽 지원 사업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은 “부산시에 50+ 인턴쉽 지원사업이 있지만 지금은 지원대상 50명, 예산은 1억 원에 불과하다. 규모가 매우 작은 편이라 사업 규모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학계와 기업, 시민단체 관계자 등 각계 각층의 토론도 진행됐다. 유정민 부산경영자총협회 본부장은 “기업간 경쟁 심화로 인건비가 부담인 곳이 많다. 고임금인 신중년을 채용하긴 기업입장에서도 어려움이 있다”며 “신중년을 채용하는 기업에 정책적 지원을 통해 기업과 신중년 모두 경쟁력을 갖추는 선순환 구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도한영 부산경실련 사무처장은 “부산은 우리나라에서 고령화가 가장 빠른 곳 중 하나다. 이에 발 맞춰 부산시는 당연히 신중년 일자리 지원에 대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하지만 최근 관련 부서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주는 것 같다. 조직차원에서 예산과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경대 오영삼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신중년 일자리는 사회복지영역에 쏠려있다. 추후에는 경쟁이 심화될 것이 우려된다”며 “지속가능한 일자리 유지를 위해 신중년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훈련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시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 관계자는 “센터는 신중년 세대의 새로운 인생설계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 창업, 취업 지원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도 신중년 일자리 세미나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