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쉬었음‘청년. 청년층만의 문제인가 [60초 뉴스]

  • 김가은박찬영 인턴기자
  •  |   입력 : 2024-12-06 14:40:10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면접 픽셀스
올해 3·4분기에 특별한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쉰’ 청년층(25세~34세)이 지난 1년 전보다 25% 이상 증가했다. 청년층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 부족이 노동시장을 이탈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한국은행이 지난 2일 공개한 ‘청년층 쉬었음 인구 증가 배경과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층이 일자리를 그만둔 후 자발적으로 쉬는 경우가 1년 새 꾸준히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청년층 고용의 질 악화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양질의 일자리가 대졸자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적 불균형으로 인해 청년의 하향 취업률이 상승하고 있다. 대졸 취업자 중 자신이 원하는 일자리에 취업하지 못한 비율이 21%로 늘어난 것도 향후 퇴직 및 이직 등을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요소다. ‘비자발적 쉬었음’ 인구는 일자리 미스매치와 기업의 경력직 및 수시 채용 선호 등 구조적 요인 외에도 경기 불황의 요인도 영향을 미친다.

양질의 일자리 부족은 청년층이 쉬게 되는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한 전문가는 “좋은 대학을 나왔지만 자신이 원하는 일자리가 부족해 쉬는 경우가 많고, 대기업 혹은 공공기관 일자리를 원하는데 자신들이 원하는 일자리는 없는 거예요. 청년이 원하는 그런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죠”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핵심 연령층은 꾸준히 고용률이 상승하고 있지만, 청년층 고용률은 올해 초 감소로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최근 기업의 채용 추세가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경력 직원을 선호하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청년층은 눈높이를 낮춰 취업에 도전하게 되고, 기업에 대한 불만족으로 인해 ‘일자리 미스매치’가 심화된다. 하향취업으로 인해 일자리 미스매치가 발생하고, 눈높이에 맞게 취업을 시도하면 핵심 연령층에 밀려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현상에 한 누리꾼은 “좋은 대학에 가면 좋은 직장에 간다면서도 갑자기 눈을 낮추라고 한다”라며 사회적 구조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일자리의 부족함을 넘어, 청년들이 느끼는 사회적 압박과 심리적 불안감을 반영하고 있다”라며 구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일본에서도 경기 침체가 발생하며 두 번의 청년층 취직 빙하기를 맞았었다. 당시 일본 정부는 장기 실업자와 구직단념자 대상으로 지원 정책을 확대하는 등 여러 대책을 마련했다. 우리나라도 서둘러 스타트업 지원, 청년 일자리 마련 등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 그뿐만이 아니라 사회적인 의식 개선도 필요하다. 청년들이 갖게 되는 부담감을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청년층에게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할 시점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5. 5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6. 6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7. 7[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8. 8‘민주항쟁도’ 이철호 작가, 18년 만의 재회
  9. 9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0. 10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9. 9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0. 10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7. 7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8. 8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부산 초중고에 생성형 AI 보급…사회정서교육 3배로 늘려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5. 5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