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본격시행… 전국 사업비 2조
- 17개 시·도 국비 확보 전쟁 돌입
- 내달 11일 기본계획 용역 보고회
- 지역대 내부계획 수립 공개 꺼려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라이즈(RISE)’ 사업을 앞두고 부산시와 지역대학이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한 준비 작업으로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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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청 전경. 국제신문DB |
시와 부산라이즈센터는 다음 달 20일까지 부산형 라이즈 사업 기본계획 용역을 마무리하고 실행계획을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라이즈는 지역혁신 중심의 대학 지원체계로, 정부 중심의 지원에서 벗어나 지자체가 주도하는 사업이다. 기존 5대 고등교육 재정사업인 ▷RIS(지역혁신) ▷LINC 3.0(산학협력) ▷LiFE(대학평생교육) ▷HiVE(전문직업교육) ▷지방대활성화사업을 지역 발전과 연계해 포괄적으로 운영한다. 앞으로는 대부분의 국비가 고등교육 재정지원사업을 총괄하는 부산라이즈센터를 거쳐 각 대학에 지원되는 것이다.
시와 부산라이즈센터는 다음 달 11일 부산형 라이즈 사업 기본계획 용역 보고회를 열고, 같은 달 16일에는 부산라이즈위원회 구성을 논의한다. 교육부에 실행계획을 제출하기 전 지자체 차원에서 마무리 점검을 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구축하는 것이다. 위원회는 부산지역 22개 대학 총장과 지자체, 상공계 대표, 지역연구 기관장 등 30명 내외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17개 시·도 라이즈센터의 실행계획을 접수한 교육부는 이를 평가해 예산을 배정한다. 총 예산은 2조10억 원 규모로, 부산은 이 중 10%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역대학별 사업 계획 수립에 따라 한정된 예산이 차등 지원돼 사업비 확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대는 라이즈 사업에 적극 대응한다는 취지로 지난 7월 조직 개편을 통해 ‘라이즈 전략팀’을 신설했다. 라이즈 사업 추진 방향을 시·부산라이즈센터와 협의하고 전략을 짜는 업무를 전담한다. 국립부경대는 지난 9월 부산형 라이즈 사업 유치 대응 계획을 수립했고 지난달에는 라이즈 전략기획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동서대는 지역 전략산업 중심의 산학협력 인력양성과 연구개발 창업지원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재학생을 외국으로 보내거나 유학생을 유치하는 글로벌 인재 인·아웃바운드와 아시아 시민으로 평생교육 대상을 확대한 ‘글로벌 시민대학’ 운영도 구상 중이다.
동의과학대 경남정보대 대동대 부산경상대 부산과학기술대 부산보건대 부산예술대 부산여대 등 지역 전문대는 부산여성가족과평생교육진흥원과 ‘부산형 라이즈 직업·평생교육 운영과 지속적 성장을 위한 협약’을 했다. 지역 전문대와 관련 기관이 연합체계를 구축해 직업·평생교육 선순환 구조를 부산 전역에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라이즈 사업 관련 내부 계획이나 전략이 공개되는 것을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동아대와 국립한국해양대는 현 단계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기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