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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전 3기' 국립부경대, 내년 글로컬대학30 도전

지난 25일 글로컬소통협의회 가동

배상훈 총장, 협의회 신설 1호 결재

최우선 가치 '소통', 학내 의견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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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국립부경대 대학본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글로컬소통협의회 위원 위촉장 수여식 후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립부경대 제공
‘글로컬대학30 사업’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신 국립부경대가 일찌감치 내년 공모 준비에 들어갔다.

국립부경대는 지난 25일 대학본부에서 ‘글로컬소통협의회’ 위원 위촉장 수여식을 열고 첫 회의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의회는 내년 글로컬대학30 사업 본지정 계획서를 제출할 때까지 학내 구성원 의견을 수렴하고 대학 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 15일 취임한 배상훈 총장도 협의회 신설을 1호 결재 안건으로 통과시킬 만큼 글로컬대학30 사업 지정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지역과 대학의 상생 발전을 위해 비수도권 소재 대학 30곳을 선정, 5년간 1000억 원을 투입하는 정부의 대규모 재정 지원 사업이다. 지난해와 올해 20곳이 선정됐으며, 2026년까지 10곳이 추가된다.

국립부경대는 지난해 공모에는 단독으로, 올해는 국립한국해양대와 통합 형태로 이 사업에 신청서를 냈으나 잇따라 탈락했다. 올해 사업 신청 과정에서는 학생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지 않았다는 반발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국립부경대는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사업 공모를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협의회도 학생 10명, 교수 11명, 직원 10명을 비롯해 조교, 본부 보직자, 실무지원팀 등 총 42명으로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국립부경대 대학본부 전경. 국립부경대 제공
최근 학내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사업 계획서에 적극 반영한다. 설문조사 결과(중복응답) ‘글로컬대학30 사업을 들어봤다’는 응답이 96%에 달했고, ‘이 사업이 대학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 답변도 83%에 이르렀다. 응답자들은 부산대 또는 국립한국해양대와의 통·연합에 대한 찬반 의견과 함께 단독 신청 및 해외대학 연계까지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국립부경대는 앞서 지난 8월 미래전략위원회, 9월 글로컬행정 태스크포스 등을 운영했다. 대외기관과의 협력을 위해 글로컬대외소통추진단도 운영할 예정이다.

배 총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은 과감한 혁신이 요구되는 만큼 구성원의 공감대 형성과 합의가 필요하다”며 “소통과 화합, 협력을 최우선으로 국립부경대가 지역과 함께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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