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조, 내달 무기한 총파업 예고
철도노조가 18일부터 준법투쟁(태업)을 예고하면서 일부 열차편이 지연되는 등 혼란이 우려(국제신문 지난 17일 자 온라인 보도)됐지만 부산에서는 태업 첫날 큰 혼란은 없었다.
18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지연된 동해선·KTX·SRT·일반열차(ITX 무궁화호)는 총 3편이었다. 오전 11시께 부산역에 도착 예정이던 KTX 2편은 10분가량 지연했고, 오후 3시께 도착 예정이던 ITX 마음 1편은 15분가량 연착했다.
이날 부산으로 들어오는 여객열차는 총 121편, 부산을 출발하는 열차는 총 120편으로, 이 가운데 오후 4시까지 운행한 열차는 155편이다. 전체 수를 고려하면 지연율은 극히 낮은 수준이다. 동해선의 경우 부전역 기준 하루 100편이 운행하는데, 오후 4시 기준으로 운행한 55편 모두 정시 운행했다.
부산과는 달리 수도권에선 이날 오전 8시 기준 수도권 전철 1·3·4호선과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등 39편의 열차가 예정 시각보다 5∼20분 지연 운행되는 등 다소 혼란이 있었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 17일과 18일 안내문자를 통해 ‘일부 전동열차 운행이 지연될 수 있으니, 이용에 참고해 달라’고 알렸다. 이는 철도노조가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진행하는 ‘안전일터지키기 조합원 행동’에 따른 조처다.
철도노조는 ▷4조 2교대 전환 ▷부족 인력 충원 ▷기본급 2.5% 정액 인상 등을 요구하며 단체행동에 나섰다. 노조는 “인력 부족이 심각한 데도 기획재정부는 1566명 정원 감축을 추진한다. 코레일은 대책으로 업무 외주화를 택했다”며 “여러 문제가 있지만 정원 대비 부족한 현원 800여 명이라도 충원해 급한 불부터 꺼야 한다”고 주장했다.
철도노조는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음 달 초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