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부터 부산 기장·강서지역 시내버스 배차간격이 평균 6분 단축되고, 도심과 외곽을 빠르게 연결하는 도시고속형 버스가 확대 도입된다. 또 정관신도시에 내부 순환선이 도입되고,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강서구에는 수요응답형 교통(DRT)을 늘린다.
부산시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시내버스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한 ‘빅데이터 기반 용역’을 통해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태종대~김해공항, 다대포~센텀시티, 기장·정관 순환선 등 9개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한다. 대신 이용객이 적은 10개 노선을 폐지하고, 21개 노선은 변경한다. 이 같은 방법으로 현재 145개 노선을 144개로 조정한다.
이에 따라 기장·강서지역 시내버스 배차간격은 평균 27분에서 21분으로 6분 단축되고, 전체 시내버스 배차간격은 평균 17분에서 15분으로 2분 단축된다. 자동차 전용도로를 이용해 도심과 외곽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고속형 버스’는 현재 6개 노선 60대에서 8개 노선 83대로 확대된다. 시내버스 노선이 없는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는 노선을 신설하고, 기장군 일광신도시와 정관신도시에는 노선을 확대하거나 내부 순환선을 도입한다.
시는 기장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시범운영 중인 수요응답형 교통(DRT) ‘타바라’를 확대한다. 타바라는 부산 최초의 수요응답형 버스로, 버스와 콜택시가 섞인 형태다. 이용자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버스를 부르면 정해진 정류장에서 승하차할 수 있다. 시는 기장군 DRT를 5대에서 9대로 확대하고, 강서구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DRT 9대를 신규로 도입한다.
시는 이번에 마련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에 대해 시의회와 각 구·군,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4월 중 노선을 개편할 계획이다. 또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18일 기장군을 시작으로 6개 구·군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박형준 시장은 “이용 편의를 높여 더 많은 시민이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성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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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장 오시리아 지역에 시범운영 중인 수요응답형 교통(DRT) ‘타바라’ 버스.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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