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동료 선원 14명 구한 뒤 다시 바다로 나선 침몰 금성호 항해사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8일 제주 앞바다에서 부산 고등어잡이 대형선망어선 135금성호(129t)가 침몰한 가운데 이 배 항해사 A 씨가 동료 여럿을 구조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8일 오전 4시33분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 해상에서 부산 선적 선망 어선 금성호(129t)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승선원 가운데 인근 선박에 구조된 이들이 한림항에서 병원 이송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금성호 선단 소속으로 사고선박 옆 줄잡이 배에 승선한 박모(30대) 선원은 이날 취재진에 침몰 당시 상황과 구조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운반선이 한 차례 어획한 고등어를 가져간 뒤 다른 운반선이 오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며 “당시 운반선과 본선을 연결하는 줄을 잡아주는 작업을 하던 중 선장이 배가 뒤집혔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박 씨는 “사고를 인지하고 135 금성호에 다가갔을 때는 이미 배가 뒤집어져 선미 프로펠러만 겨우 보이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이어 “프로펠러 쪽에 선원 12명이 매달려 있었고, 이들에게 구명환 2개를 던져 사다리에 오르는 방식으로 구조했다”고 말했다. 그 뒤 추가 수색을 하던 중 물에 떠 있는 심정지 상태의 선원 2명도 함께 구조했다고 전했다.

박 씨는 “135 금성호의 항해사 A 씨가 필사적으로 선원 다수를 구조했고, 구조를 마친 뒤 제일 마지막에 다른 선단선에 올랐다”고 전했다. 비교적 건강 상태가 괜찮았던 이 씨는 한림항으로 와 간단한 진찰을 받은 뒤 “본인이 가장 사고해역 상황을 잘 알고 있어 동료 구조작업을 돕겠다”며 다시 배를 타고 사고해역으로 나갔다고 한다.

이날 오전 4시33분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 해상에서 135금성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들어왔다. 금성호 승선원은 출입항관리시스템상 27명(한국인 16명 외국인 11명)으로, 현재 15명이 구조됐다. 구조된 이들 중 한국인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나머지 13명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구조됐으며 오한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나머지 12명(한국인 10, 외국인 2)에 대해서는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금성호 선체는 완전히 침몰한 상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롯데百 센텀시티점, 신세계 품으로
  2. 2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3. 3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4. 4[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5. 5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6. 6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9. 9‘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10. 10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5. 5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6. 6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7. 7북한 ,‘탄도미사일 10여발’ 무력시위
  8. 8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9. 9[속보] 국정원 “김주애 후계자 입지 더욱 공고화…핵미사일 실무관여 연출도”
  10. 10‘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1. 1[속보] 롯데百 센텀시티점, 신세계 품으로
  2. 2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3. 3‘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4. 4'부캉이 오기 전' 부산 2분기 인구감소지역 체류인구 5% 증가
  5. 5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6. 6국토부, 부산에서 주택 직거래 의심 거래 5건 적발
  7. 7수도권 주택 공급 위해 그린벨트까지 택지로 활용… “이거 맞나?”
  8. 81000대 기업 서연고 출신 CEO 30%대 재진입…부산대 21명
  9. 9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10. 10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4. 4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5. 5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6. 6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김해 어르신 생활 불편 해결해 드립니다
  10. 10“부캉이 등장, 바다생명 중요성 깨닫는 계기되길”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5. 5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6. 6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7. 7‘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8. 8‘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9. 9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10. 10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