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지역 공론장을 지킬 결심

국제신문 지키기 릴레이 기고 <4>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복성경 대표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4-11-07 19:02:14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온천천 일대 균열, 대심도 공사 영향/ 영도…먼저 온 부산의 미래/ 부산 석면 피해 연속 보도/ 위태로운 통학로 안전해질 때까지/ 부마항쟁 ‘실탄 진압’ 허용 (진상 알려)/ 마우나 리조트 참사 10주기…끝나지 않은 고통/ 부산 위안부역사관 떠돌이 신세…시, 지원 근거 없다며 방관/ 명지 중금속 오염토 매립 문제/ 집단수용 디아스포라/ 부산 빈집 팬데믹

나열한 것은 모두 국제신문이 보도한 기사 제목이나 아이템이다. 지난해와 올해 국제신문이 보도한 기사 중에 언론시민단체인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부산민언련)이 좋은 보도 후보로 꼽은 결과다.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은 기사 목록이기도 하다.

스마트폰만 켜면 뉴스가 쏟아지는 시대지만 아이러니하게 양질의 뉴스를 만날 확률은 높지 않다. 게다가 우리가 사는 부울경 뉴스를 만나는 일은 더욱 어렵다. 뉴스 같지 않은 뉴스가 넘쳐나 급기야 뉴스를 기피하는 현상까지 일어났다. 그래서 부산민언련은 ‘분기별 좋은 보도·프로그램 선정’ 사업으로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거나 비판과 감시라는 언론 기능에 충실한 보도를 찾아 확산시키고 있다. 날마다 신문을 펼치고 방송을 열어 꼼꼼하게 모니터해서 선정위원회의 토론 끝에 결정하기에 더욱 특별하다. 국제신문에는 주목할 만한 보도가 많았다. 앞서 나열했듯 좋은 보도 후보로 여러 건이 추천됐다.

국제신문은 77년 역사를 지닌 대표적인 지역 언론이다. 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인물 이야기를 꾸준히 기록해 왔다. 디지털 미디어 시대로 진입하면서 종이신문이 위태로워지자 ‘뭐라노’라는 뉴스레터 서비스로 독자에게 다가갔다. 지역 언론 최초의 시도였다. 부산민주언론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수작이자 지역 언론의 자존심으로 평가할 만한 ‘서상균 그림창’도 한결같이 빛난다.

국제신문의 역할이 적지 않다. 그런데 지금 국제신문은 대주주 능인선원의 무책임한 경영으로 위기에 몰려 있다. 임금 문제 등 언론노동자가 보도에 집중하기 어려운 사태라니 할 말이 없다. 이 지경이면 대주주는 묘안을 내놓든가 손을 떼야 하지 않나.

국제신문은 언론노동자의 생존이 걸린 일터이자 77년 역사가 담긴 박물관이며 공론장이다. 언론의 역할을 위축시키고 보도에 악영향을 끼치는 대주주라면 부산시민도 용납하기 어렵다. 국제신문의 위기는 지역 민주주의의 위기다. 국제신문이 반드시 안정을 되찾고 언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길 바란다. 지켜보겠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2. 2[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3. 3[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4. 4‘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5. 5[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6. 6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7. 7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8. 8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9. 9"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10. 10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1. 1[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2. 2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3. 3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4. 4[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5. 5[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6. 6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7. 7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8. 8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9. 9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10. 10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 1"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2. 2"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3. 3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4. 4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5. 5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6. 6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7. 7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8. 8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9. 9‘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0. 10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1. 1[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2. 2‘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3. 3[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4. 4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5. 5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6. 6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7. 7"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8. 8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9. 9광주서 승합차·시내버스·오토바이 추돌…2명 경상
  10. 10이태원 참사 유족, 4주기 앞두고 진상규명 촉구…"책임자 처벌" 외치기도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