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생애주기별 평생교육에 젠더 녹여낼 것”

윤지영 부산여평원 신임 원장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24-10-29 19:54:42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성인지 감수성·양성평등 늘 배워야
- 젠더 이슈관련 그때그때 사안 연구
- 성평등 세계적 네트워크 구성 필요

“지난해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으로 부산여성가족개발원과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부산여평원)’으로 거듭났습니다. 물리적 통합뿐만 아니라 이제는 화학적 결합도 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 시민의 생애주기별로 이뤄지는 평생교육 안에 젠더를 앉혀 나갈 것입니다.”

윤지영 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장이 취임 소감과 업무 각오를 밝히고 있다. 김진룡 기자
윤지영(54) 부산여평원장이 지난 28일 북구에 있는 부산여평원 청사에서 업무에 임하는 각오 등을 밝혔다. 지난달 19일 제7대 원장으로 취임한 그는 부산대 사회복지학을 전공했고, 같은 대학원에서 정치외교학 전공으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여성정책연구소, 부산여성단체협의회, 사상여성인력개발원 등에서 활동했고, 국민의힘 소속 제8대 부산시의회(비례) 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성 인지 감수성이나 양성평등 의식은 꾸준한 교육과 환경에 노출되면서 몸에 익어야 합니다. 우리가 현재 진행하는 평생교육에 젠더 교육을 하게 된다면, 이게 바로 우리 기관의 화학적 결합이 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향후 우리가 해야 할 중요한 과제 중 하나죠.”

젠더 분야를 평생교육과 결합하는 작업뿐만 아니라 시의적절한 연구로 양성평등 실현에 앞장설 것이란 것도 그의 생각이다. 시류에 맞는 연구가 나와야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더불어 관련 사업이 더 세밀하게 실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젠더 이슈와 관련해서는 그때그때 마다 중요하게 떠오르는 사안을 연구해야 합니다. 연내 최근 쟁점이 된 교제 폭력 등과 관련한 지역 스토킹과 데이트 폭력을 주제로 한 연구 결과가 나옵니다. 내년에는 딥페이크 성범죄와 관련된 연구도 들어갑니다. 예산이 좀 더 있었더라면 올해 연구를 진행할 수 있었는데 이런 부분은 아쉽습니다.”

지역 내 3000여 개에 이르는 평생교육기관과의 차별화도 임기 내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여평원이 진행 중인 평생교육이 ‘부산시민대학’에서 이뤄집니다. 우선 프로그램을 다른 평생교육기관이 하지 않는 AI 드론 등으로 다양화하고, 또 시간대도 직장인이 배우도록 야간에 마련할 생각입니다.”

그는 끝으로 2년의 임기 내 부산여평원의 세계적 네트워크 조성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유엔이 2015년 인류의 공동 목표로 17개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제시했는데, 이 가운데 네 번째가 양질의 교육이고 다섯 번째가 성평등입니다. 국제 사회에서도 두 가지 주제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부산과 전국에서는 네트워크가 잘 구성돼 있지만 아직 세계적인 네트워크는 없습니다. 다른 선진국 사례는 어떤지 등 벤치마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세계적 네트워크를 구성해야 합니다. 이는 부산시가 추진하는 글로벌 허브 도시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입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3. 3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4. 4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5. 5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6. 6한전, 사채 한도 19조 초과 위기에 '전기요금 인상론' 재개
  7. 7[도청도설] if, 손아섭
  8. 8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9. 9[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10. 10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1. 1[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2. 2[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3. 3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4. 4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5. 5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6. 6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7. 7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8. 8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9. 9‘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10. 10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3. 3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4. 4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5. 5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9. 9"해양 위협하는 발전소 온배수, 5년간 바다에 3700억t 배출"
  10. 10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 1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2. 2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3. 3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4. 4한전, 사채 한도 19조 초과 위기에 '전기요금 인상론' 재개
  5. 5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6. 6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7. 7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8. 8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9. 9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10. 10[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