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숲길인 지리산 둘레길 일대에서 아시아인의 걷기 축제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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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전남 구례군 더케이지리산가족호텔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 트레일즈 콘퍼런스 개회식에서 주성심 아시아 트레일즈 네트워크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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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아시아 트레일즈 콘퍼런스(ATC)’가 25일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남 구례군과 지리산 일대에서 사흘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산림청과 구례군 남원시 산청군 장수군 하동군 함양군이 주최하고 (사)숲길,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아시아 트레일즈 네트워크가 주관한다.
ATC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러시아 몽골 부탄 등 아시아 7개국 걷기 관련 단체가 모여 발족한 아시아 트레일즈 네트워크(ATN)를 중심으로 열린다. 2014년 제주에서 첫 콘퍼런스가 열린 이후 2015년 일본 돗토리현, 2019년 부산, 2022년 대만 타이베이에 이어 5년 만에 다시 국내에서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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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전남 구례군 더케이지리산가족호텔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 트레일즈 콘퍼런스 개회식에서 황현정 작가가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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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걷기 행사로 올해 5회째를 맞는 ATC는 ▷트레일 관련 전문가 토론회 ▷지리산 둘레길 걷기 축제 ▷지리산 숲길 탐험대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행사 첫날인 25일 더케이지리산가족호텔에서 열린 트레일 전문가 토론회에는 한국을 비롯한 미국, 일본, 대만의 숲길 전문가들이 나서 4개 세션에 걸쳐 ▷국가숲길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민간 협력 정책 ▷성공적 숲길 운영을 위한 다양한 협력 모델 ▷사회적 약자와 포용적 커뮤니티를 위한 숲길 프로그램 운영 방안 ▷생물다양성 보존과 기후위기 대응을 고려한 숲길 운영 관리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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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전남 구례군 더케이지리산가족호텔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 트레일즈 콘퍼런스 개회식에서 도법 스님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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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개회사에서 “지리산 둘레길은 민관협력 거버넌스의 대표적인 사례다. 잘 가꾼 숲이 지역 상생의 플랫폼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번 콘퍼런스에서 나온 사회적 약자 포용 프로그램 등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잘 듣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성심 ATN 대표는 환영사에서 “아시아 트레일즈 네트워크는 환경의 지속 가능성과 트레일의 즐거움을 여러 사람들과 나누려 한다”며 “모두가 길과 숲에 관심을 기울여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26일 전남 구례군에서 열리는 지리산 둘레길 걷기 축제는 지리산역사문화관에서 출발해 지리산 둘레길 오미~방광 코스를 중심으로 한 3개 코스에서 진행된다. 걷기 축제에 이어 구례읍 서시천체육공원에서 열리는 로컬 페스타에서는 지역 주민이 지역 농산물로 만든 먹을거리와 수공예품을 판매하고 작은 음악회도 선보인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지리산권역 6개 시·군(남원, 하동, 산청, 함양, 구례, 장수) 지역 주민이 직접 발굴한 9개 코스를 탐방하는 지리산 숲길 탐험대가 운영된다.
제6회 아시아 트레일즈 콘퍼런스는 내년 11월 미야기올레를 운영하는 일본 미야기현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