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내년에 5개의 ‘늘봄전용학교’ 추가 설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부산을 찾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예산 지원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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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호(왼쪽)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국민의힘 정성국(부산 부산진갑) 의원이 21일 오후 부산 양정초등학교를 찾아 늘봄학교(지능로봇)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아래 사진은 하윤수 부산시교육청 교육감이 이날 시교육청에서 열린 부산교육 우수정책 공유 간담회에서 이 부총리 등에게 부산교육 주요정책을 설명하는 모습. 김동하 기자 |
이 부총리는 21일 시교육청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부산교육 우수정책 공유 간담회’에서 늘봄전용학교 예산 지원 요청에 “충분히 열린 마음으로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하윤수 시교육감을 비롯한 시교육청 주요 간부들이 이 부총리에게 직접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교육 현장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가장 먼저 하 교육감이 ▷늘봄학교 ▷인성 영수캠프 ▷직업계고 체제 개편 ▷특수교육 패러다임 전환 등 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역점 사업들을 소개했다. 하 교육감은 타 시·도에 비해 6개월 먼저 현장에 정착시킨 늘봄학교와 관련해 “학부모 만족도가 아주 높고, 월 20만 원의 사교육비 경감효과도 증명됐다”며 “늘봄전용학교는 지난 9월 강서구 명지에 이어 내년 3월에는 기장군 정관읍에도 문을 열 예정이고, 소규모 학교가 많은 지역에서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교육청 간부들은 부산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들에 교육부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김경자 시교육청 유초등보육정책관은 “소규모학교들을 묶어 내년 3월 5개의 늘봄전용학교를 설립, 개교하려고 하는데 엄청난 예산이 수반된다”며 “교육부에서 설립 예산을 지원해 준다면, 늘봄학교를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윤홍 부교육감은 “부산은 서울 못지 않게 동서 교육격차가 크다”며 “교육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현재는 비공개인)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공유해 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외에도 시교육청 간부들은 부산이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학교행정지원본부의 이전 문제, 특수학교 신설 등의 현안도 전달했다.
이 부총리는 “저출생·지역소멸·디지털 대전환 등 국가과제를 교육의 힘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교육개혁 방향이며, 부산이 선도적인 모범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며 “부산의 좋은 사례를 공유하고, 가능하면 전국에 확산시키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