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법조 경찰 24시] 전국 헌법학자들 부산 집결…‘제3세대 인권’ 논하다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4-10-20 19:06:14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헌법학회, 지역서 첫 학술대회
- 국가·지자체의 역할 분담 강조

한국헌법학회가 부산에서 첫 번째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전국 헌법학자들은 물론 지역 법조계와 언론계 주요 인사가 대거 모여 ‘제3세대 인권’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면서 헌법의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역할을 고민했다.
한국헌법학회가 ‘제3세대 인권과 헌법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주최한 제1회 부산학술대회가 지난 18일 해운대구 그랜드조선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김민정 기자
한국헌법학회는 지난 18일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조선호텔에서 제1회 부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지성우 한국헌법학회장과 학회 고문인 정만희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조소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염정욱 부산변호사회장, 구종상 동서대(방송영상학과) 특임교수 등이 참석했다. 한국헌법학회는 지방소멸과 지방분권 등의 현안에 대응하는‘헌법적 논의’를 위해 매년 비수도권 지역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에는 부산에서 ‘제3세대 인권과 헌법의 역할’을 주제로 첫 학술대회를 열었다.

1세대와 2세대 인권이 국가와 국민의 갈등에서 출발한 각각 국민의 자유권과 사회권이라면 3세대 인권은 국가를 초월한 환경권과 평화적 생존권 등을 의미한다고 학회를 설명했다. 학회는 이날 대회에서 3세대 인권의 관점에서 지방자치와 지역언론의 위기 상황 등을 고찰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현귀 국립한국해양대(해사법학부) 교수는 ‘지역 언론과 인권 발전 방향’을 주제로 지역 언론의 가치와 존립 방안을 논의했다. 김 교수는 “한국 역시 미국처럼 지역 인권과 문화를 지키는 지역 언론의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정보 제공이라는 기능론적 관점에서는 정부 지원을 받아 지역 언론이 ‘연명’은 할 수 있다. 하지만 사회적 책임, 투명성·신뢰성 제고 등의 가치론적 접근이 없으면 살아남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홍종현 경상국립대(법학과) 교수는 ‘국가와 국민의 인권’을 주제로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합리적 역할분담을 강조했다. 홍 교수는 “국가 인권정책 기본계획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마련하고 인권정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인권정책 기본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류성진 동의대(법학과) 교수는 ‘지방자치단체와 주민의 인권’을 주제로 부산시 인권위원회의 활동에 관한 발제를 했다.

성균관대 로스쿨 교수인 지성우 한국헌법학회장은 “한국헌법학회가 부산에서 첫 발을 내딛었다. 한국헌법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소외된 계층의 인권 보장과 시민의 소통과 참여를 전제로 한 지역 언론 활성화 등에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도청도설] if, 손아섭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4. 4[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5. 5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6. 6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9. 9[시사난장] 중국 굴기와 한국 외교의 ‘새판’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5. 5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6. 6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7. 7‘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8. 8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9. 9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10. 10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0. 10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7. 7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8. 8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9. 9[속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2심 무죄
  10. 10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