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립산림과학원, 소나무재선충병 해결책 제시

10년간의 제주도 방제 성공 사례 분석 통해 과학적 방제 방안 제시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방제 성공 모델 분석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해결책을 제시했다.
제주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전략도(예시)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2013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의 제주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데이터를 분석해 제주 지역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의 네 가지 성공 요인을 14일 밝혔다.

먼저 소나무재선충병의 체계적인 방제전략 수립이다. 정확한 피해 현황 파악을 토대로 구체적인 방제 전략도와 방제 우선 순위도를 작성해 단계별 전략을 수립했다.

방제 전략도는 피해 상황을 토대로 확 산거점과 집중 관리 지역에 맞게 사업구를 구획하고 그에 적합한 방제 방법을 전략적으로 배치한 도면이다. 방제 우선 순위도는 예찰과 방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 구별로 방제 우선순위를 결정해 작성한 도면이다.

둘째 피해 상황에 맞는 방제 방법의 시행이다. 피해 ‘극심 및 심’ 지역과 피해 최외곽 지역에 소구역 모두베기와 소군락 모두베기를 시행했다.

소구역 모두베기는 1그루 또는 다수의 피해 고사목으로부터 일정한 거리 안에 있는 모든 소나무를 벌채하는 방제 방법이다.

소군락 모두베기는 일정한 규모 이하로 군락을 이루고 있는 소나무류를 모두 벌채하는 방제 방법이다.

이러한 방제 방법은 기존 단목 벌채에서는 제거할 수 없는 비병징 감염목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비병징 감염목은 겉보기에는 건전한 나무처럼 보이나 이미 재선충에 감염되어 이듬해 고사하므로,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 원인이 된다.

셋째 나무주사를 통한 예방접종이다.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방법은 약제를 이용한 항공방제와 지상 방제, 매개충 유인페로몬트랩 등이 있다. 이 중, 소나무재선충병 예방을 위한 나무주사 접종 비율이 2015년부터 현재까지 평균 68.7%로 가장 높아 나무주사 예방접종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특히 한라산 국립공원 등 주요 보호지역으로의 확산 저지와 집중 피해지역의 피해 저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무주사 예방접종을 시행한 것이 확산을 방지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넷째 방제 효과를 높이는 철저한 사후 관리이다. 제주도는 방제목(벌채산물)의 93% 이상을 열병합 발전소 원료, 펠릿, 톱밥, 비료 등으로 활용했다. 특히, 인력 및 기계화 산물 수집과 피해 임지에 적합한 작업장 개발로 작업의 효율성을 제고해 재발생률 감소 및 방제 효과를 극대화했다.

제주도는 2014년 기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이 54만 그루까지 증가했으나, 2020년 이후 피해 고사목을 관리 가능한 2만 그루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어 대표적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성공 사례로 꼽힌다.

산림병해충연구과 남영우 임업연구사는 “제주도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성공 사례 분석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피해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방제전략을 수립하고 방제를 시행한다면 더 많은 지역에서 방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3. 3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4. 4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5. 5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8. 8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9. 9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10. 10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3. 3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4. 4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5. 5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8. 8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9. 9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10. 10“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1. 1‘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2. 2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3. 3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4. 4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5. 5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6. 6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7. 7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8. 8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부산 ‘에이지테크’ 해외 노크…日 시니어 시장 진출 길 열어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6. 6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김해·전주시장 “특례시 기준 낮춰달라”
  10. 10“日 15% 수익보장” 주식리딩방 사기…4억 넘게 가로채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