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칡덩굴 걷어낸 승학산…억새 장관 돌아왔다

사하구, 8억 들여 산림복원

  • 정지윤 기자 stopx@kookje.co.kr
  •  |   입력 : 2024-10-09 19:25:42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구기업발전협도 지원금 쾌척

부산의 대표적 억새 명소인 승학산 억새밭이 민관 합동 복원 작업 끝에 올 가을 제 모습을 되찾아 등산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난 칡덩굴에 사라질 위기(국제신문 2022년 7월 15일 자 2면 보도)에 놓였지만 사하구와 지역기업단체가 복원에 나서면서 억새 군락지의 장관이 되돌아온 것이다.
부산의 대표적 억새 명소인 승학산 억새밭이 사라질 위기를 극복하고 제 모습을 되찾고 있다. 사진은 지난 주말 은빛으로 물든 승학산 억새군락지 일대 모습. 부산 사하구 제공
부산 사하구는 2022년부터 실시한 승학산 억새군락지 보호 사업으로 덩굴류 개체수가 감소하고 억새밭 면적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승학산은 이상고온 등 기후변화로 칡과 환삼덩굴 등이 창궐해 능선을 뒤덮은 상황이었다. 번식력인 강한 덩굴류는 인근 식물을 타고 올라가기 때문에 제때 제거하지 않으면 밑에 깔린 식물은 고사한다. 이에 매년 가을이면 승학산에 펼쳐지던 억새밭도 사라질 위기였다.

애초 구는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보호 사업에 난색을 보였으나 국제신문 보도 이후 사하구기업발전협의회가 3100만 원을 구에 쾌척하는 등 억새 복원 움직임에 나섰다. 이에 구도 이갑준 사하구청장의 지시로 총사업비 8억6500만 원 원을 투입해 56.7㏊에 달하는 억새밭 되살리기에 돌입했다. 구는 매년 덩굴 제거 작업과 억새 보식 사업을 진행한 끝에 올해부터 억새밭이 제자리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구는 내년까지 복원 사업을 벌여 억새군락지의 명성을 완벽하게 되찾겠다는 각오를 보인다. 꾸준한 제거 조치로 덩굴류 면적이 감소했으나 여전히 억새밭과 비교했을 때 덩굴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 상태다. 이갑준 사하구청장은 “칡덩굴이 거의 사라진 상태지만,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하지 않으면 자칫 순식간에 덩굴류가 다시 억새밭을 뒤덮을 수 있다”며 “복원 사업에 만전을 기해 은빛으로 물든 명불허전의 승학산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3. 3[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4. 4“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5. 5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6. 6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7. 7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8. 8돗자리 앉아 흥겨운 트로트 즐겨요
  9. 9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10. 10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5. 5‘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6. 6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7. 7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8. 8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9. 9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10. 10'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1. 1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2. 2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3. 3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4. 4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의료AI 신기술 총망라 ‘키메스 부산’ 23일 개막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3. 3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4. 4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5. 5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6. 6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7. 7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8. 8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