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오페라 전국 순회공연하며 김해 알리고파”

성정하 가야오페라단 예술총감독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간음악단체로 17년간 활약
- 12월 오페라 ‘라보엠’ 준비 중
- 기업 메세나 활동 줄어 고민도

민간음악단체인 가야오페라단은 지난 17년 간 경남 김해시민의 ‘뮤즈’로서 활약해왔다. 음악 불모지에서 오페라를 비롯한 크고 작은 공연을 무대에 올려 시민의 음악에 대한 갈증을 달래왔다.

가야오페라단 성정하 예술총감독이 악보를 들고 오페라단의 향후 계획을 말하고 있다.
오페라단의 중심에는 ‘이플랫’의 여왕으로 불리는 성정하 예술총감독이 있다. 이탈리아의 유명 음악가로부터 최상의 고음을 구사한다고 해서 붙여진 닉네임이다.

“벌써 오페라단을 만든지 17년 째네요. 시민을 감동시킬 음악을 만드는 일에 매진해왔죠. 3년 후 20년 되는 해는 야외무대를 구상중입니다.”

7일 만난 성 감독은 대청계곡의 언엔드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클래식 콘서트’를 준비하느라 분주했다.

성 감독은 “이탈리아에서 돌아온 뒤 고향 김해에 시향이나 오페라단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다 덜컥 오페라단을 만들었다”고 회상했다. 성 감독은 진영 출신이다. 그는 오페라단 창단 때의 큰 목적은 어느정도 달성된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성 감독은 “시민에게 좋은 음악으로 힐링을 선물하자는 게 목적이었다. 시민의 반응이 폭발적이고 격려도 많이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역 음악인이 설 수 있는 무대를 만들었다는 자부심도 있다.

그는 “수도권에는 음악인을 위한 무대가 많지만 중소도시엔 부족하다. 20년 가까이 공연하며 우리 오페라단에서 성장한 가수가 적지않다”고 전했다.

훌륭한 제자를 키워내는 데도 소홀하지 않았다. 부산 출신으로 이탈리아 산레모 가요제 3관왕인 테너·팝페라 가수인 박종수, 이탈리아의 산카를로 극장에서 활동중인 베이스·바리톤 가수인 김윤호도 그가 길러낸 제자다.

그의 손을 거친 뒤 빛을 발하는 오페라도 줄줄이 탄생중이다.

그는 “ 라트라비아타 춘향전 세비야의 이발사 토스카 등이 그런 작품이었다. 숱한 땀방울이 맺힌 작품들에 애착이 가지 않을 수 없다”고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지역 음악계의 ‘미다스의 손’인 셈이다.

오는 12월 20,21일에는 김해문화의전당 대극장 마루홀에서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다룬 재미있고 슬픈 이야기가 담긴 오페라 라보엠을 준비 중이다. 시민에게 보내는 값진 ‘성 감독표’선물이다.

그는 “오페라단에 대한 시민 호응도는 높아졌다. 무료 공연뿐 아니라 유료 공연에도 많은 관객이 찾았으면 한다. 하지만 여전히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 기업의 메세나 활동이 줄어가는 것에 대한 고민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1년에 한번씩 그랜드 오페라공연을 무대에 올리기를 원한다.

성 감독은 “종합예술인 오페라를 작곡가나 주인공의 마음으로 무대에 올린다. 기회가 된다면 전국 순회공연도 하면서 김해를 알리고 싶다”며 바람을 나타냈다.

그는 영남대 대학원, 2003년 이탈리아 푸치니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뒤 이탈리아 국제콩쿨대회인 노떼 도로에서 2위로 입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3. 3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4. 4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5. 5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6. 6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7. 7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8. 8“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9. 9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0. 10[사설] 비타민이라 속여 주사맞혔나…진실 규명 시급하다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8. 8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1. 1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2. 2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3. 3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4. 4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5. 5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7. 7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8. 8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9. 9“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10. 10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주 13.7시간 노동의 덫
“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