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수준의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부산 강서구는 21일 지역 내 하천인 조만강의 저지대 일부 지역으로 강물이 넘쳐 들어오고 있다며 인근 주민에게 대피를 권고했다. 현재 인명피해 등은 없는 상태다.
강서구는 안전안내문자를 보내 “인근 주민들은 즉시 대피하시고 해당 지역 방문 차량은 우회하여 주시기를 바란다”면서 “예방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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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전 부산 강서구 지사동 일대 도로가 폭우로 인해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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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부산 동래구 온천천도 범람 우려 수위에 근접해 온천천 교각 아래 도로가 모두 통제되고 있다.
서부산 지역을 관통하는 낙동강 생태공원에도 현재 침수 우려가 있어 부산시가 주차 차량을 모두 이동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경남도는 21일 오전 18개 전 시군이 참여한 호우대응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를 주재한 박완수 경남지사는 저지대, 해안가, 산사태 우려지역 등 취약지역을 긴급 점검하고 소방, 경찰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태풍 ‘풀라산’이 약화한 열대저압부가 우리나라 남해안에 접근하면서 경남은 이틀째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경남 18개 시군 전역에 호우 특보, 남해안 연안 시군에 강풍 특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21일 오전 11시 기준 창원시 345.1mm, 김해시 291.1mm, 고성군 282.5mm, 사천시 215.5㎜ 등 극한 강우가 도내 전역에 쏟아졌다.
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리면서 도내 곳곳에 도로 침수, 토사 유출, 나무 쓰러짐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다.
낙동강유역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거창군 황강 남하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김해시 조만강 정천교 지점에 홍수경보를 각각 발령했다.
기상청은 이날 자정까지 경남 전역에 30~100mm, 경남 남해안은 180㎜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