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노후하수관 많은 부산, 지반침하 전국 세 번째로 많아

경기·광주 이어 6년간 94건…김도읍 의원 “모니터링 필요”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4-09-19 19:35:29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최근 6년간 국내에서 1000건에 가까운 지반침하가 발생했는데, 부산은 전국에서 3번째로 발생 건수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반침하가 대부분 하수관 손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노후 하수관이 많은 부산에서 지반침하 현상이 잇따를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19일 국민의힘 김도읍(부산 강서) 의원이 국토교통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998건의 지반침하가 발생했다. 부산은 94건으로, 경기(207건) 광주(125건)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서울은 85건이었고, 인천(35건)이나 대구(12건)와 비교하면 부산은 3~8배 가까이 많다. 부산 16개 구·군 중 지반침하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북구(12건)이며 ▷사상·사하(각 11건) ▷동래(10건)가 뒤를 이었다.

지반침하 발생의 주된 원인은 하수관 손상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94건 중 42%(40건)이 하수관 손상에 따른 것이었다. 전국적으로도 998건 중 46%(464건)를 차지했다. 하수관이 오래되면 발생하는 틈이나 균열 사이로 물이 흘러나오면 토사가 유실돼 지반침하가 발생한다. 또 많은 비가 오면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하수관이 부서질 수 있다. 특히 부산의 하수관은 전체 1만357㎞ 중 52%에 해당하는 5411㎞가 통상 내구 연한 20년을 넘긴 것관이어서 지반침하에 취약하다.

부산시는 2015년부터 노후 하수관 정비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막대한 예산이 드는 만큼 사업 완료까지는 시일이 걸려 노후 하수관에 의한 지반침하가 여전히 다수 발생하는 상황이다. 부산시 공공하수인프라과 관계자는 “현재 정비 사업을 계속 진행 중이며 2030년까지 9892억 원을 들여 노후 하수관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라면서도 “다만 하수관 정비에는 국비 30%, 시비 35%, 구·군비 35%가 투입되는데 구·군의 재정 사정에 따라 정비 속도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도읍 의원은 “도심 내 지반침하 사건이 계속 발생해 시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지반침하 사고는 다수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노후 하수관로 정비 사업을 신속히 진행하는 한편 도심 하수관의 정밀 모니터링도 병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산업단지 한 입주사의 공장 옆 주차장이 지반침하로 내려앉아 있다. 국제신문DB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3. 3‘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4. 4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5. 5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6. 6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7. 7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8. 8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9. 9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10. 10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1. 1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2. 2‘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3. 3'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4. 4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5. 5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6. 6與, 초광역특구법안 발의 “주 52시간 특례 숙의”
  7. 7李 대통령, AI에 물었다…“중수청장 국무회의 배석불가는 억지”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민주, ‘소방재정 설화’ 추미애·부승찬에 경고
  10. 10용혜인 “부산 119구급 스마트시스템 이용률 1%, 전국 최하권”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4. 4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7. 7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8. 8“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9. 9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10. 10예탁원 나눔재단, 17년째 지역상생 실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8. 8“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9. 9[속보]20일 부산서 70대 남성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사망
  10. 10피습 자작극 정이한, 모친 증인 신청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3. 3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4. 4"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9. 9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10. 10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