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글로컬대 마지막 관문…부산 4개大 총장 사활 건 면접심사

동명-신라대, 동아-동서대 참석…디지텍타운·개방형 연합대 강조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선정 땐 5년간 1000억 원 지원

- 부산·부산교대 이어 두번째 촉각

- 이르면 이달 말 결과 발표 전망


‘글로컬대학30’ 본지정의 마지막 관문인 현장 심사에서 부산권 예비지정 대학 총장들이 총력전을 펼쳤다. 교육부가 이르면 이달 말께 본지정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글로컬대학 추가 지정에 대학가는 물론 부산시와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된다.

 22일 부산시와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모처의 호텔에서 글로컬대학 평가위원회가 부산권 대학을 대상으로 대면평가를 진행했다. 동명대-신라대 연합과 동아대-동서대 연합이 각각 오전과 오후 조로 나눠 심사장에 들어섰다. 평가위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졌으며, 면접자는 팀당 총장들을 포함한 15명 이내로 제한됐다.

 심사는 대면평가라고 했지만 ‘블라인드’ 방식의 철통 보안 상태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위원과 면접자 사이에는 가림막이 있어 서로 얼굴을 볼 수 없는 구조였다. 단 평가위원은 카메라로 면접자를 확인하며 심사했다. 각 대학이 사활을 걸고 도전한 공모사업인 만큼 잡음을 최소화하고, 심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교육부의 조처로 풀이된다.

 먼저 70분간 각 대학 총장과 보직자들이 평가위원의 질문에 답했으며, 이후 20분간은 학생과 교직원이 질의응답에 참여했다. 70분짜리 평가에는 부산시 이준승 행정부시장과 김귀옥 청년산학국장도 함께 입실했다. 글로컬대학30 공모사업은 대학의 과감한 혁신뿐만 아니라 지자체의 행정·재정적 뒷받침 정도도 중요한 평가 요소로 본다는 점에서, 시의 고위 간부들이 직접 지원에 나선 것이다.

 오전에 평가받은 동명대-신라대 연합은 부산 미래전략 산업을 견인하는 지·산·학캠퍼스 ‘디지텍 혁신타운’을 기반으로 한 ‘부산형 글로컬 연합대학’ 비전을 강조했다. 또 각 대학이 비교 우위를 가진 분야를 특성화해 과감한 학과 조정을 추진하고,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반려동물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신라대 허남식 총장은 면접을 마친 뒤 “양 대학이 큰 의지를 갖고 사립대 연합의 새로운 모델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주어진 여건 아래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좋은 결과가 있길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동아대-동서대 연합은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되면 지역 산업과 연계해 에너지테크, 바이오헬스, 문화콘텐츠, 부산 헤리티지 등 4대 특화 분야를 지정하고 지·산·학 연계로 지역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또 통합산단 기반의 ‘부산 개방형 연합대학’을 목표로 ▷개방형 사학 연합 모델 구축 ▷지속가능한 통합산단 중심 개방형 연합대학 ▷세계적 도시경쟁력 강화 등 3대 분야, 8개 전략 과제도 수립했다. 동아대 이해우 총장은 “평가위원들이 우리가 강조한 통합 산단 기반의 ‘부산 개방형 연합대학’과 관련해 중점적으로 질의했다”며 “진인사대천명이라고, 겸허하게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공모사업은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할 비수도권 대학에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2026년까지 총 30곳을 선정한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부산대가 부산교대와의 통합을 전제로 1기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바 있다. 2기 공모 결과는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초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8. 8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9. 9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0. 10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3. 3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4. 4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5. 5[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6. 6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7. 7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8. 8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9. 9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3. 3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6. 6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7. 7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8. 8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9. 9"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10. 10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4. 4‘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5. 5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6. 6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7. 7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8. 8“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9. 9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0. 10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9. 9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