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주변 경관 훼손해 반발 샀던 남해 해안도로 전봇대 철거

한전 전봇대 원상복구 검토…100% 자부담 어렵다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경남 남해군 남해읍에서 이동면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해안도로에 설치한 전봇대 100여 개가 주변 경관을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에 철거된다

남해군은 최근 한전과 ‘남해읍~이동면 간 해안도로 전봇대 철거’ 민원과 관련해 실무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주변 경관을 훼손해 반발을 샀던 남해 해안도로 전봇대. 독자 제공
한전 측은 이날 간담회에서 시한을 구체적으로 적시하지 않은채 전봇대 원상복구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는 군과 주민이 전봇대 원상복구를 요청하면서 마련됐다. 한전 측은 처음에는 난색을 보였지만 이후 별도 TF팀을 꾸리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사업 구간 변경 대안도 제시됐다. 군은 남해읍 선소~섬호~초양~광두 해안에 대해 1안으로 ‘전 구간 지중화’, 2안으로 ‘미조·상주면에 전기 공급이 불가피한 만큼 기존 국도 19호선 전기 선로 증설’을 제안했다.

또 2개 안이 안될 경우 남해군 전체 전력망 점검·대안 마련을 요청한 상태다.

전봇대 원상회복과 노선 변경에 따른 공사비로 수십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해당 비용에 대해 분담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고 한전 측 역시 100% 자부담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때문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철거 문제가 장기화되거나 불발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과 별개로 진행된 사업으로 경비를 분담할 계획이 없다. 군 재정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협상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전 측은 전봇대 철거를 위해선 남해군이 점유 허가 취소를 내줘야 하는데, 취소 사유에 따라 양측이 적절히 비용을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한전은 남해군 미조면 일원에 건설되는 한 대형 리조트에 1만250㎾의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약 30㎞ 구간에 사업비 64억 원을 투입해 배전 선로 구축에 나섰다.

해당 공사는 남해군으로부터 2023년 2월 도로 굴착 심의를 거쳐 지난 5월 도로점용 허가에 이어 6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12월 준공할 예정이었다.

공사가 진행되자 남해군 섬호마을을 비롯한 3곳의 해안 마을주민들은 주민설명회 없이 해안도로에 전봇대가를 설치한다며 선로 변경을 요구하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4. 4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5. 5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9. 9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10. 10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1. 1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2. 2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3. 3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7. 7[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10. 10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3. 3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4. 4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5. 5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6. 6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7. 7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돔 최상층 ‘스카이홀’ 길이 600m 컨벤션 場
  10. 10‘경력 부풀리기’ 의혹 울산교육감 무혐의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3. 3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