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유통단지 재정비 권한 일부가 김해시로 넘어오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유통단지 정비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김해시는 최근 물류단지 재정비 권한 일부가 경남도에서 김해시로 이관됐다고 23일 밝혔다. 이관된 업무는 유통단지 건물 가운데 준공된 지 20년이 지난 건물의 재정비 사업이다. 대상 건물의 50%까지 시가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다만 유통단지 내 신규 건물 변경 등은 경남도 사무로 남아있다.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건립된 유통단지는 그동안 전체 건물 구조 결정과 변경 등은 경남도가, 이후 개별 건축물 승인은 김해시가 맡았다.
부분적이지만 시에 재정비 권한 상당 부분이 이양되면서 지지부진했던 유통단지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 이미 시는 지난 12일 사업주인 롯데 측과 ▷유휴부지 양도·양수 ▷물류단지 개발계획 변경 ▷지역경제 활성화 ▷상생방안 마련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롯데 측의 유휴부지 일부를 양도받아 2027년까지 3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융복합콘텐츠산업타운을 조성키로 했다. 웹툰 웹소설 등 콘텐츠 중심의 기업을 유치를 목적으로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공사에 들어간다. 김해관광유통단지는 2013년 87만8000㎡ 부지 준공 이후 총 3단계로 나눠 사업을 추진해 왔다. 1단계 농수산유통센터 아울렛몰 물류센터를, 2단계 시네마 워터파크가 완공됐다. 3단계 사업 가운데 지난 1월 스포츠센터가 개장됐고, 250객실 규모를 갖춘 호텔이 전국체전 개최에 맞춘 오는 10월 8일에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