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학령인구 감소, AI…부산교육 방향 길잡이 기대”

이상철 부산교육연구소장

  •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  |   입력 : 2024-07-11 19:00:16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책 ‘부산교육의 미래 2026’ 펴내
- 교사·장학사·연구위원 등 참여
- 전현직 교육감 주요 정책도 분석

부산교육연구소가 최근 책 ‘부산교육의 미래 2026(현황과 대안 탐색)’을 펴냈다. 교육을 주제로 한 서적은 시중에 많지만, 특정 지역의 교육 현황을 분석한 경우는 흔치 않다. 집필을 주도한 이상철(56) 부산교육연구소장은 최근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책은 부산교육의 자산이 될 것이라 자부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상철 부산교육연구소장이 최근 펴낸 연구총서 ‘부산교육의 미래 2026’의 출간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이 소장이 몸담은 부산교육연구소는 지역 내 유일한 교육 관련 민간 연구기관이다. 1990년대 교육민주화운동이 일어나던 시기, 교육운동을 넘어 연구를 통해 지역 교육계를 살피고 대안을 제시해보자는 뜻을 모아 만들어졌다. 1997년 부산 동래구 명륜동에 둥지를 틀었고, 2022년 말께 지금 자리인 연제구 연산동으로 옮겨왔다. 그는 “올해로 설립 27년째를 맞은 부산교육연구소는 포럼과 세미나, 소모임, 교육, 책자 발간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에 출간한 ‘부산교육의 미래 2026’은 부산교육연구소의 4번째 연구총서다. 2001년 ‘한국의 사회변동과 교육’, 2003년 ‘위기의 공교육 어디로 가야 하는가?’, 2005년 ‘삶과 교육, 그리고 사회’에 이어 무려 19년 만에 세상에 나왔다.

그는 “코로나19를 거치며 교육을 포함한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서 급격한 변화가 있었는데, 부산도 예외일 수 없었다”며 “지난해 3월 부산교육연구소장으로 취임하며 외부자적 관점에서 부산교육의 현황을 들여다보고, 이를 바탕으로 부산교육의 방향에 관한 담론을 형성해 보고자 책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목에 넣은 ‘2026’이라는 숫자에도 특별한 의미가 숨어 있다. 그는 “2026년은 지방선거, 교육감 선거가 있기 때문에 부산교육의 쟁점이 될 수 있는 논의가 이뤄질 시기”라며 “우리가 펴낸 책이 담론 형성의 재료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2026년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집필에는 이 소장을 포함해 교사, 교장, 장학사, 교육정책연구소 연구위원, 부산시의회 교육위원 등 다양한 경력과 전문성을 보유한 10명의 필진이 참여했다. “전현직 교육감의 주요 정책을 비롯해 수포자 문제,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교육, AI교육, 교육격차 등에 대해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여정과 진단을 바탕으로 학령인구 감소, 학생의 심리·정서, 부산교육 2030, 지방자치단체장 교육공약 등 중장기적 시각에서 부산교육의 변화와 관련한 담론도 제기했죠.”

이 소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학교의 변화’를 주제로 한 챕터를 맡았다. 저출생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건 전국적인 현상이라지만, 부산은 그 정도가 특히 심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학령인구가 줄수록 교육 분야는 ‘양질’로 나아가야 한다”며 “교사들이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지 않고, 학생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과 부산교육연구소는 앞으로도 부산교육을 들여다보고 대안을 모색하는 활동을 지속한다. 그는 “교사 연구와 청소년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연구소를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모두와 공유하는 공간으로 개방해 나가겠다”며 “부산교육의 발전을 바라는 많은 분들의 참여와 후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3. 3[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4. 4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5. 5‘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8. 8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9. 9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6. 6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7. 7‘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8. 8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9. 9[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10. 10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1. 1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8. 8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9. 9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10. 10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7. 7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8. 8“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9. 9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10. 10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1. 1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2. 2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