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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의사 수사에 의협 “양아치 짓 중단하라” 발끈

“정부 ‘대화하자’ 해놓고 교수·학생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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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집단휴진에 참여한 대학병원 등 의사 총 5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히자 의사단체가 대통령과 정부를 상대로 “‘양아치 짓’을 즉각 중단하라”며 반발했다.

24일 대구 한 대학병원의 소원지에 의사 파업이 종료되길 기원하는 시민 메시지가 적혀 있다. 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24일 ‘의사 및 의대생 대상 경찰수사 착수 관련 대한의사협회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부는 전공의에 이어 교수, 개원의, 학생까지 건드리는 ‘양아치 짓’과 같은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 ‘의료 농단’을 저지하기 위해 정당하게 의사를 표명한 교수와 우리나라 의료를 책임질 학생들을 국가가 부당하게 탄압하는 행태에 분개하고 경악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어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할 대상은 의사가 아니라 의료농단 주범인 보건복지부 공무원과 대통령실 관계자들”이라며 “복지부는 지난 20일 ‘의제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대화하자’고 했으면서 서울대 교수 비대위가 휴진 철회 의사를 밝힌 글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또다시 교수와 학생들을 협박, 탄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무도함과 무능함에 절망하며 ‘더 이상 이 정부가 나라를 망치지 않게 막으라’는 회원·국민의 염원을 받들어 끝까지 총력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협의 이번 성명은 앞서 이날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집단휴진과 관련해 의료법상 진료 거부 혐의로 보건복지부가 지난 18일 수사 의뢰한 대학병원 의사 3명과 일반 시민이 고발한 의사 2명 등 총 5명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힌 데 따른 대응이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와 관련, 현재까지 의사 82명과 제약사 관계자 등 총 119명을 입건해 수사를 벌인다. 또한 지난 4월 다른 학생들에게 수업 거부를 강요한 혐의로 한양대 의대생들을 수사해 총 6명을 입건했고, 충남대 건양대 국립경상대 등도 같은 혐의로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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