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법조 경찰 24시] ‘최장수 부산청장’ 우철문, 차기 경찰청장 기대감

경찰청, 치안정감 인사 단행

  •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  |   입력 : 2024-06-23 20:15:42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유임한 우 청장·조지호·김수환
- 내달 발표 내정자 후보군 꼽혀

- 지역 자치경찰위 개혁 이끈 인물
- 이재명 피습 ‘물청소’ 논란 변수

오는 8월 윤희근(경찰대 7기) 청장의 임기 만료를 두고 ‘경찰청장(치안총감) 레이스’가 본격 시작됐다. 이번에는 우철문 부산청장도 경찰청장 유력 후보로 언급되는 터라 지역 사회의 기대감이 크다. 차기 경찰청장 내정자는 다음 달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지난 21일 치안정감 인사를 단행했다. 경찰청은 김봉식(경찰대 5기) 경찰청 수사국장을 경기남부청장으로 내정하고, 김도형(간부후보 42기) 경기북부청장을 인천청장으로, 이호영(간부후보 40기) 행안부 경찰국장을 경찰대학장으로 각각 내정했다. 이들은 모두 지난 10일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치안정감은 치안총감(경찰청장) 바로 아래 계급으로, 임기가 보장된 국가수사본부장을 제외하면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단 6명 뿐이다.

이번 인사에서 ▷우철문(경찰대 7기) 부산청장 ▷조지호(경찰대 6기) 서울청장 ▷김수환(경찰대 9기) 경찰청 차장 등 차기 경찰청장 후보군으로 꼽히는 3인은 자리를 지켰다.

우철문 부산청장은 2020년 당시 자치경찰추진단장을 맡으며 경찰 개혁의 핵심인 지역 자치경찰위원회의 그림을 그린 인물이다. 경북 김천 출신으로 대구 성광고를 졸업한 그는 2022년 6월부터 2년이 넘도록 부산청장으로 근무 중이라 ‘최장수 청장’으로 불린다. 직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치안 성과 평가 1위를 차지해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주취해소센터·혼잡 안전관리 차량 도입 등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

다만 지난 1월 부산 강서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피습 사건 당시 ‘사건 현장 물청소’ 논란이 변수다. 경찰은 ‘증거가 명백하고, 현행범을 체포했기 때문에 범행 흔적을 남길 이유가 없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월 증거인멸 혐의로 우 청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우 청장은 아직 소환조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 청장의 강력한 경쟁자는 조지호 서울청장이다. 경북 청송 출신으로 대구 대건고를 나온 그는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파견된 데 이어 불과 6개월 만에 두 직급을 승진했다. 업무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최근에는 서울청 내 직장협의회와 다소 마찰을 빚기도 했다. 윤희근 현 청장보다 경찰대 1기수 선배라는 점도 변수다. 경찰청장 임명에 기수가 역전된 사례는 아직 없다. 부산청 고위 간부는 “경찰대는 검찰만큼 빡빡하게 기수를 생각하지는 않지만 현재까지의 기수가 역전돼 경찰청장이 임명된 적은 없다는 점도 무시 못할 변수”라고 전망했다.

경남 밀양으로 밀양고를 나온 김수환 차장은 지난해 9월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이후 약 1년 만에 경찰청장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유력 후보들과 달리 지방경찰청장급 지휘관을 맡은 적이 없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또 밀양 송전탑 사태 당시 행정대집행을 이끌었다는 이유로 여전히 해당 지역 시민사회의 날 선 비판을 받고 있다.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진상조사위원회는 2019년 경찰의 대표적 인권침해 사례로 밀양 송전탑 사태를 꼽기도 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아울렛·쇼핑센터 새단장 오픈…부산 큰 채용시장 열린다
  2. 2명지신도시 국제학교 교육구 되나…‘英 명문사립’ 설립 추진
  3. 3부산·동부경남 글로컬대 전략수립 막판 스퍼트
  4. 4올 신규 공무원 과원 발령…곳간 빈 기초단체, 인건비 걱정
  5. 5노인일자리·친환경 두 마리 토끼 잡고, 홀몸노인에 기부도
  6. 6부산 남구 문화재단 추진 실효성 논란…의회 “적자 불가피”
  7. 7국가가 토지 준다해서 황무지 일궜는데…그들은 쫓겨났다
  8. 8가덕신공항 공사 31일 3차 입찰 공고…지역업체 참여율 변동 촉각
  9. 9‘아침이슬’ 김민기 별세…대학로 소극장 시대의 상징 지다
  10. 10시민개방공간에 주차장 만들고 불법 영업하고…市, 98건 적발
  1. 1與 전대 투표율 48.51% 그쳐…새 대표 당 균열 봉합 숙제
  2. 2‘특수교육 진흥 조례’ 부산시의회 상임위 통과
  3. 3진흙탕 싸움에도 전대 컨벤션 효과, 국힘 지지율 42% 껑충…민주 33%
  4. 4김건희 조사에…野 “검찰 출장서비스” 與 “합당한 경호조치”
  5. 5김두관, 친명 겨냥 ‘쓰레기’발언 논란
  6. 6방송4법 처리·尹탄핵 2차 청문…개원 두 달째 여야 정쟁만
  7. 7‘읽씹’‘배신’‘연판장’ ‘폭로’ 與 전대 한 달을 달군 키워드
  8. 8부산 총선참패 등 놓고…민주시당위원장 후보 날선 신경전
  9. 9‘도이치·명품백’ 김건희 여사 12시간 검찰 조사(종합)
  10. 10옛 부산외대 부지개발 사업…시의회, 재심사 거쳐 案 통과
  1. 1아울렛·쇼핑센터 새단장 오픈…부산 큰 채용시장 열린다
  2. 2가덕신공항 공사 31일 3차 입찰 공고…지역업체 참여율 변동 촉각
  3. 3방콕 관광로드쇼 효과…태국인 1만 명 부산관광 온다
  4. 4부산지역 기후변화 리스크 경고등 “항만물류업 최대 1조9000억 손실”
  5. 5‘정비공사 차질’ 신항 용원수로, 자재 납품 놓고 업체간 갈등
  6. 6선박공급 확대로 해운운임 2주째 하락
  7. 7해외여행 갈 때도 저비용항공사…상반기 국적항공사 이용객 추월(종합)
  8. 8무역협회장 만난 부산 수출기업 “물류·환율 리스크 등 심각”
  9. 9자영업자 대출연체율 악화…10명 중 6명은 다중채무자
  10. 10AI 전담반 꾸린 해양수산개발원, 인공지능·해양 협업 가능성 탐구
  1. 1명지신도시 국제학교 교육구 되나…‘英 명문사립’ 설립 추진
  2. 2부산·동부경남 글로컬대 전략수립 막판 스퍼트
  3. 3올 신규 공무원 과원 발령…곳간 빈 기초단체, 인건비 걱정
  4. 4노인일자리·친환경 두 마리 토끼 잡고, 홀몸노인에 기부도
  5. 5부산 남구 문화재단 추진 실효성 논란…의회 “적자 불가피”
  6. 6국가가 토지 준다해서 황무지 일궜는데…그들은 쫓겨났다
  7. 7시민개방공간에 주차장 만들고 불법 영업하고…市, 98건 적발
  8. 8식사비 3만 →5만원…김영란법 고친다
  9. 9“김여사 조사 법원칙 안 지켜져” 이원석 검찰총장 대국민 사과
  10. 10[눈높이 사설] 초등생 5000명 줄어, 부산인구 비상
  1. 1롯데 ‘안방 마님들’ 하나같이 물방망이
  2. 2“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대회 위상 높이도록 노력”
  3. 3기절할 만큼 연습하는 노력파…듀엣경기 올림픽 톱10 목표
  4. 4격투기 최두호 UFC서 8년만에 승리
  5. 5아~ 유해란! 16번 홀 통한의 보기
  6. 6오타니 4년 연속 MLB 30호 홈런고지
  7. 7조성환 감독 첫 지휘 아이파크, 3개월 만에 짜릿한 2연승 행진
  8. 86언더파 몰아친 유해란, 2위 도약
  9. 9올림픽 요트 5연속 출전…마르세유서 일낸다
  10. 10소수정예 ‘팀 코리아’ 떴다…선수단 본진 파리 입성
집단수용 디아스포라
국가가 토지 준다해서 황무지 일궜는데…그들은 쫓겨났다
목욕탕 엘레지
부산, 이태리타올 등 목욕문화 선도…등밀이기계는 수출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